베트남 4일차 - 하노이 시내구경(진국고사),Ha와 함께 한 저녁
베트남 하노이여행기(2013.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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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정 요약: 하노이 시내 자유관광
- 08:00 아침, 짐 싸서 호텔에 맡기고 09:20 호텔 출발(도보), 여행사에 들러 모자를 찾은 후 호수쪽으로 이동
- 09:40 호안끼엠 호수안에 있는 덴 응옥썬(옥산사)관람후, 10:40 리따이또 황제상앞 도착
- 11:05 오페라하우스를 거쳐, 11:10 혁명박물관 도착(~11:50)
- 11:55 역사박물관내 식당에서 점심, 13:30 관람시작(~14:20)
- 약을 먹으러 호텔로 돌아왔다가, 택시를 타고 문묘로 이동
- 15:15~16:06 문묘 관람, 택시를 타고 서호로 이동
- 16:20~16:50 서호안에 있는 진국고사 관람,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
- 17:10 호텔도착, 짐시 쉬었다가 맡긴 짐을 찾아 18:30 택시를 타고 베트남항공 건물로 이동
- 19:00 '하'를 만나서 인근 식당에 가서 저녁(~20:20)
- 20:30 택시를 타고 노이바이국제공항으로 이동, 베트남항공편(VN416)으로 서울로 출발
2. 비용: $47 + 99.2만동
- 입장료 : 옥산사 4만동(2*2), 혁명박물관 4만동(2*2), 역사박물관 4만동(2*2)<카메라소지 1.5만동 별도>, 문묘 2만동(1*2)
- 점심(역사박물관내 식당) 32.4만동, 호텔에서 맥주 1.5만동
- 택시: 호텔~문묘 6만동, 문묘~서호(진국고사) 5만동, 서호~호텔 5만동, 호텔~베트남항공 건물 4만동
- 저녁: 하노이롤과 짜가라봉으로 $26
- 공항택시: 베트남항공 건물~노이바이국제공항 25만동
- 기타: 공항에서 커피 3봉지 구입($7*3), 생수 구입 등
3. 간략한 평:
- 아침을 호텔에서 먹고 짐을 맡긴 후 시내구경(호안끼엠 호수~역사박물관까지는 천천히 걸어서 이동)
- 도중에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들을 여럿 만났고,
혁명/역사박물관은 점심시간(12:00~13:30)에 휴장
- 역사박물관 문 안쪽에 있는 식당이 괜찮았음(무료 와이파이 가능, 식대도 비싸지 않은 편)
역사박물관은 야외에 각종 석물을 전시하고 있어 휴장시간에 구경하기에 좋음
- 호텔에서 출발할 때는 직원에게 부탁해서 택시를 불렀고, 문묘앞과 진국고사앞에서는 직접 택시를 잡아 탔음
- 문묘는 진사제명비를 만지지 못하도록 하고, 종루와 북루 안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 점 등이 2006년에 비해 조금 달라진 것 같음
- 호치민기념관 일대와 깃발탑(구 왕성터) 쪽은 관람을 포기
- 공항으로 가는 미니버스가 출발하는 베트남항공 건물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으나, 막상 미니버스는 오후 7시가 막차라고 하여 이용을 하지 못했음(택시로 공항까지 이동)
- 레프엉하를 만나서 저녁을 같이 먹었음(3년 반만에 다시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그동안 숙녀로 변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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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묘를 둘러보고 나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정문앞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호떠이의 작은 섬에 있는 진국고사(鎭國古寺; Chua Tran Quoc)로 간다. 호치민 기념관(Bao Tang Ho Chi Minh)과 일주사(一柱寺, Chua Mot Cot)를 가 볼까 하다가 집사람이 피곤해 하는 기색이어서 생략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그 앞의 바딘광장을 지나치면서 호치민묘소를 바라본다.
나는 시신을 방부처리해서 보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베트남 사람들이 호치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가와는 상관없이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여긴다. 난 아직도 많은 한국여행사가 판매하는 관광상품들이 호치민에서는 베트콩이 팠다는 땅굴을 포함하고, 하노이에서는 호치민 묘소를 넣고 있는 데 대해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베트남을 이해하려면 오히려 내가 아침에 다녀온 두 박물관이 포함되는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물론 미술박물관(Vietnam National Museum of Fine Arts/ Bảo tàng Mỹ thuật Việt Nam - 베트남 전시대의 미술품들을 모아 전시하는 곳으로서 문묘 정전뒤편의 담장과 길을 마주하고 있다), 베트남 민족학박물관(Vietnam Museum of Ethnology/ Bảo Tàng Dân Tộc Học; 주소는 Nguyen Van Huyen Road, Cau Giay District, Hanoi인데 시내에서 낌마거리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가 대우호텔에서 서북쪽 길로 더 가면 닿게 됨)도 가보고 싶었던 곳이고, 옛 왕성이 있던 곳도 중요한 관람대상 지역일 것이다. 다음에 하노이지역을 한번 더 방문한다면 이 곳들을 포함해서 북쪽의 사파지역도 가 보고 싶다.
바딘광장 옆에 난 길을 돌아 나가니 오른쪽에 도교사원인 진무관(眞武觀)이 보이고 이어서 길 양옆으로 호수가 보인다. 왼쪽은 호떠이 오른쪽은 호쭉밧이다.
퍼온 것
16:20 진국고사 입구에 도착했다.
진국고사는 서호(西湖, 호떠이)안에 있는 작은 섬 위에 지어진 절로서, 최근에 절로 연결되는 부분을 대대적으로 수리한 것 같다. 좌우의 호수에는 인공연꽃도 띄어놨다.
들어가는 길 오른쪽 야트막한 난간기둥에는 불교의 칠불통게(七佛通偈)를 새겨놨다.
제악막작(諸惡莫作)하고 중선봉행(衆善奉行)하며 자정기의(自淨其意)하면 시제불교(是諸佛敎)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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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문은 통상 덕 높으신 스님들이 드나드는 곳이니, 우리는 좌에 있는 작은 문으로 들어간다.
진국고사를 대표하는 이미지!
탑의 이름은 '진국사 불탑'(Bảo tháp ở chùa Trấn Quốc)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보리수 나무와 대칭을 이룰 수 있도록 터를 잡고, 2003년 완공되었으며 6면의 11층 탑으로 매면마다 아미타부처님을 봉안했다"까지가 내가 얻은 정보다.
왼쪽에 있는 문을 지나면 탑과 봉조당(奉祖堂)이 나타난다.
봉조당 건물과 지붕을 맞대고 있는 건물(본존불을 모신 건물 후면에 해당하는 듯)
봉조당 마당에서 다시 밖으로 나와 본존불을 모신 곳으로 조금만 움직이면 왼쪽에 방편문이 나타난다.
이 문을 지나 들어가면 본존불을 모신 곳에 이른다.
사성제법 등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한 탑인 것 같은데...
바로 옆에 있는 보리수는 1959년 베트남을 방문한 인도대통령의 선물(Stupas were built symmetrically with large bodhi tree donated by the Indian President when he visited Hanoi in 1959)이라 한다. 진국고사 대웅전으로 들어간다. 마당을 쓸고 있는 베트남 처자가 보인다.
이 곳을 방문했던 유명인사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중앙부에 있는 진국사와 불법승(글자는 왼쪽부터 법불승으로 적혀있다) 현판
더 안쪽에도 현판들이 있다.
다시 주변을 돌아보면
2006년에 갔을 때는 오른쪽 서가에 건륭대장경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확인하지 못했다.
진국고사 관람에는 약 30분 걸렸다.
택시를 타고 묵었던 호텔로 돌아가(5만동), 맥주를 한병 마신 다음(1.5만동) 조금 더 쉬다가 '하'를 만나러 택시를 잡아달라고 해서 베트남항공 건물앞으로 갔다(4만동). 여기서 공항으로 가는 미니버스가 떠난다기에 저녁을 먹고 움직이면 편하겠지 했는데('하'를 만날 장소와 시간은 미리 카톡으로 주고 받았다).
사진속 일반 고객들을 위한 사무실은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바로 옆에는 손님이 가득찬 식당이 있고.
길 건너편에 미니버스들이 보인다. 그런데 공항행 막차가 오후 7시에 떠난다네.
오토바이를 타고 온 레프엉하가 도착했다. 처음 한국에서 만났을 때 정말 촌스러웠던 베트남 처자가 어엿한 숙녀의 모습으로 내 앞에 앉아 있다. 지금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우리항공여행사'의 항공권담당 직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급여수준은 600달러 근처라고 한다. 여기 오기전에 읽었던 어느 분(글 내용으로 봐서는 베트남 하노이외국어대학교 동양학부 교수로 추정)이 최근 이 대학 한국어전공자 졸업생들의 초봉이 400~450달러라고 한 것을 보니 많지도 적지도 않은 수준으로 생각된다.
근처 식당으로 옮겨서 하노이롤과 짜가라봉으로 저녁을 먹었다. 맥주도 시키고.
집사람은 짜가라봉에 대해 진절머리를 낸다. 생선을 기름에 튀기는 것을 그렇다 쳐도 야채도 같은 기름에 튀겨 먹으려니 속이 메슥거려 도저히 젓가락이 가지 않는다고 한다. 세사람의 저녁 식사 비용은 총 26달러(맥주 포함).
오늘이 양력으로 12월 24일이다. 식당 내부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있고, 한켠에서는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파티를 열고 있다. 무지 시끄러운 것으로 봐서는 중국계 사람들로 추정된다.
만나자 이별이 맞다. 저녁을 먹으며 어떻게 살았는지, 지난 번 보내준 과자는 어떻게 먹었는지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느라 한시간쯤 보냈다. 한국말을 제법 잘 하는 '하'를 보고 집사람도 길 건너는 법 등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Tourists often find to enjoy Cha Ca La Vong. Previously, Cha Ca La Vong is made of Lang fish, but recently, Cha Ca is mainly made of qua fish because Lang fish is now very expensive and rare, in addition, meat of qua fish is stronger taste than Lang fish.
아래 지도에 오늘 내가 돌아다닌 곳들이 모두 있다.
가 봤으면 좋았을 곳들 사진이다.
호치민 기념관
깃발탑과 옛 왕성 터(탕롱)
천도 1,000년을 맞는 하노이의 여러 모습, 특히 탕롱(昇龍, Thang Long-Hanoi) 왕성터의 유적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
배트남 민족학 박물관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
http://lincat.tistory.com/1278
공항으로 가기 위해 미니버스가 정차한 곳으로 돌아와서 알아보니, 오후 7시가 막차라 하여 할 수 없이 택시를 탔다(공항안내사이트에서도 미니버스 운행시간에 관한 정보는 없었다). 공항까지 택시비는 25만동(이건 '하'가 협상한 가격이지만, 보통 외국인이 타도 비슷한 가격일 거다).
혼잡한 시내를 벗어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아홉시 반쯤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행 비행기가 3편이나 수속을 밟고 있었다(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베트남항공). 한시간쯤 뒤에 출발하는 부산행 비행기까지 포함하면 무려 4편의 비행기가 비슷한 시간에 한국으로 가는 셈이다. 첨엔 오른쪽에 있는 베트남항공 수속장소를 제대로 찾지 못했기 때문(왜냐하면 거긴 국내선이라고 되어 있었으며, 공항직원에게 물어보니 대한항공 수속창구 왼쪽으로 가라해서 갔더니만 아무런 기색이 없어 다시 물어보니 그제서야 국내선쪽으로 가라 했음)에 공항안에서 잠시 우왕좌왕 하다가 아주 간단하게 수속절차를 마쳤다. 한봉지에 7달러 하는 커피 세봉지를 집어드는 것으로 공항쇼핑을 마친다.
갈 때는 대한항공 비행기였지만, 한국에 돌아올 때는 베트남항공 비행기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본관동이 아니라 저가항공사들이 이용하는 탑승동에 내려준다. 아무려면 어때. 짐을 찾자마자 주차대행사에 전화를 거니 불과 몇분도 되질 않아 차가 도착했다고 한다. 총 비용 4만원을 내고 차를 받아 집으로 돌아오니 일곱시 반쯤이다. 자 지금부터 한숨 잔다.
자기 전 지갑을 열어보니 미리 지불한 항공료+숙박료 148만원과 장기주차료 4만원을 빼고도 422달러를 썼다. 아참! 집사람 가방 산 것도 있지(10만원). 그럼 이번 여행에 210만원 가량 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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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관한 정보(요금 정보 등은 업데이트 되지 않은 것이니 시설을 나타낸 그림만 참조 요망)
노이바이공항 도착
노이바이 공항 출국
Hanoi Airport (Noi Bai) Vietnam
Noi Bai International Airport (IATA: HAN, ICAO: VVNB), the biggest airport in northern Vietnam, serves the capital city of Hanoi. The airport is located 28 miles (45 km) from the city's downtown.
A number of Vietnamese and international airlines operate from Hanoi Noi Bai Airport, including Vietnam Airlines, Pacific Airlines, AirAsia, Cathay Pacific, Hong Kong Airlines, Thai Airways, Lao Airlines, Nok Air and Tiger Airways.
The airport terminal provides various services, shopping, currency exchange, ATMs and transportation options.
Hanoi Airport Transportation
Various transportation services, including public taxis, minibus and
public buses, are available to Hanoi Noi Bai Airport arrivals level.
 Public Taxi |
 Minibus |
 Public Bus |
Hanoi Airport Public Bus
The bus stop is just on the right side of the terminal exit.
Traveling by bus costs 5,000 VND (0.3 USD) per person and takes about one hour.
Buses run every 15-20 minutes from 5 a.m. to 10 p.m.
Bus number 7 connects the airport to Kim Ma bus station.
Bus number 17 connects the airport to Long Bien bus station.
Hanoi Airport Public Taxi
Taxis to downtown Hanoi can be hired at Noi Bai airport terminal arrivals level.
Airport taxi costs a fixed VND 160,000 (US$10) for a sedan,
VND 190,000 (US$12) for an SUV (toll charges are included in the price).
Taxi ride to the city center takes about 30 minutes.
Taxis from the city center to Noi Bai Airport charge the same fixed rate.
Hanoi Airport Minibus
Airport Minibus offers transportation directly to your hotel or residence in Hanoi.
Airport Minibus one way trip to Vietnam Airlines Office on Quang Trung in Hanoi city center costs VND 22,000 for Vietnamese or VND 32,000 (US$2) for foreigners.
Fares to other destinations in Hanoi are higher (US$4). Make sure to confirm destination and fare before boarding the minibus.
Minibuses leave the airport when full.
Minibus to the airport depart from opposite the Vietnam Airlines Office on Quang Trung in Hanoi city cen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