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이야기

홍콩-마카오 3박 4일 - 6(홍콩섬의 스탠리)

무애행 2016. 9. 20. 13:17

어제 마카오 구경을 하고 돌아와서 늦은 저녁에 4촌 큰 누이 부부와 식사를 한 후 홍콩섬 야경까지 보고 들어왔으니 집사람과 작은 아들이 피곤하기도 하겠다.

 

나는 비내리는 일요일 아침, 혼자서 구룡공원을 구경하고 마카오 유미유미에서 에그타르트를 사가지고 호텔방에 돌아왔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낮에는 맑음이다.

 

집사람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황태국밥 등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스타페리 선착장<침사추이에서 홍콩섬 센트럴까지 왕복하는 페리 터미널>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어제 HK China Ferry 터미날보다 더 가까운 거리임에도, 길이 꽉 막혀 있어서 호텔 주변에서 한바퀴 돌아 나가느라 요금은 더 많이 나왔다(HK$42).

 

12시 조금 넘은 시각이다. 페리를 타고 가면서<요금은 옥토퍼스 카드로 냄> 건너편 홍콩섬을 보니 Peak도 날씨가 괜찮아 보이는데, 저길 올라갈까 아니면 어제 매형께서 추천해 주신 스탠리(Stanley)라는 곳을 갈까? 하다가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피크 트램 타는 곳에 사람이 많으면 낭패다 싶어 스탠리쪽으로 맘을 굳혔다(Peak까지 올라가는 버스도 있다 들었다).

 

 

 

 

 

 

 

 

 

12:30, 페리에서 내려 육교보도를 따라 IFC Mall 옆에 있다는 교역광장(Exchange Square)을 찾아간다. 온 김에 IFC Mall도 잠깐 구경하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버스를 타러 갔다.  

 

 

왼쪽으로 보이는 저 홍콩 마천륜(香港摩天輪 The Hong Kong Observation Wheel; 일본 오사카에서는 대관람차라고 부른다)도 타볼까? 하다가 가던 길을 계속 간다. 나중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요금표를 보니 성인은 HK$100 이다.

 

http://www.hkow.hk/en/tickets-and-prices

The Hong Kong Observation Wheel is a 60-metre (197-foot) tall Ferris wheel located on the Central and Wan Chai Reclamation overlooking Victoria Harbour in Hong Kong.

 

 

 

 

 

 

 

교역광장에서 13:05스탠리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왕복 모두 Octopus card ). 6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들었으나, 실제로 스탠리행 버스는 여러 번호가 있고(6, 6A, 6X, 66, 260 등), 중간에 얼마나 정차하느냐에 따라 요금도 달라지는 것 같았다.

 

 

 

버스를 타고 보니, 2층의 맨 앞자리는 이미 한국 처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리고 스탠리로 갈 때는 오른쪽 앞자리가 더 좋은 듯 하다. 두번째 줄에 앉은 처자들은 중국말을 쓰고 있었는데, 이들을 포함해서 많은 젊은 사람들이 스탠리에 못미쳐 있는 리펄스베이(Repulse Bay Beach)에서 내렸다(여기서 해수욕을 하는가?)

 

 

 

센트럴 교역광장에서 여기 스탠리까지 약 35분 걸렸다.

13:40,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는데, 햇살이 따갑게 내리쬔다. 흐미 더운 것! 

 

 

 

 

 

 

저 계단 위에도 가게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우리 목표는 쇼핑이 아니니까 그냥 무시한다.

 

이번 여행에서 맛집 탐방도 거의 못했는데,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나 사 먹자.

하겐다즈에서 HK$47짜리 아이스크림 두개 구입!

작은 아들은 내가 사온 에그타르트를 호텔에서부터 제 엄마랑 하나씩 먹더니 맛이 좋다고 하면서, 이내 다 먹워 치웠다. 휴, 다행이다.  

 

그 후 점포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골목길을 돌아나오니 시원한 바다가 보인다. 

 

 

 

 

 

 

건너편에 보이는 Murray House와 선착장 쪽으로 해변을 따라 걷는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스탠리 모습.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들이 많아서 바닷속을 들여다 보니 작은 물고기들이 가득하다. 

 

 

 

 

 

 

 

 

 

바람이 시원했던 선착장에서 나오는데, 이런 광경이 보인다.

 

 

 

 

 

 

 곧이어, 수많은 젊은이들이 단체티를 입고 해변가로 다가온다.

이들과 섞였다가는 재미없겠다 싶어 점심을 먹으로 갔다.

 

선착장으로 이동할 때 봐두었던 곳으로 가서, 먹을 만한게 뭐 있나 봤는데 다 거기서 거기다.

첨에는 '파라솔 있는 옥외에 앉아서 우아하게?' 이러다가 너무 더운 것 같아 에어컨이 시원하다는 2층으로 올라갔다.

마침 매형께서 전화를 하셔서, '오후 6시에 식당 예약을 했으니 5시까지는 센트럴에 와 있어라' 하신다.

 

이 때가 이미 오후 2시 반이 넘은 시간이라 뭘 좀 많이 먹으면 저녁을 맛있게 먹기가 뭣해서 작은 햄버거(3개)에다 맥주 한병을 시켰는데, 관광지라서 그런지 HK$240이 나왔다(신용카드로 계산).

벌써 3시가 넘었다. 이젠 돌아가야지. 

 

 

 

 

여길 거쳐서, Stanley Plaza(에스컬레이터가 보이는 곳)를 구경하면서 위로 올라간다(이 건물 밖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흐미, Stanley Plaza 앞 마당에도 깃발을 든 단체관광객들이 가득하다.

여기 정류장은 스탠리로 내려가는 차도 정차하고, 센트럴로 가는 차(중환, 교역광장이라고 써진 팻말에서 탑승)도 서기 때문에 행선지를 잘 보고 타야 한다.

 

15:40, 버스를 타고 센트럴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 본 경치 사진 몇장!

 

 

 

 

 

8/21(일): 홍콩섬(스탠리 마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등) 구경

 

4. 혼자서 비내리는 구룡공원 산책, 아침은 어제와 비슷하게 황태해장국 등으로 방에서 해결

 

(5부터 9까지)

5. 스타페리터미날까지 택시 42(길이 막혀 돌아가느라 요금이 많이 나왔음)

6. 스타페리를 타고 홍콩섬 센트럴로 이동, 이후 IFC 옆에 있는 교역광장(Exchange Square)에서 13:05에 스탠리가는 버스 탑승(왕복 모두 Octopus card )

7. 13:40, 스탠리 도착후, 아이스크림 94 cash

8. 바닷가 구경후 점심 240 신용카드

9. 15:40, 스탠리 출발(4촌 큰누이 부부와 저녁 약속 시간에 맞추기 위해 버스를 타고 센트럴로 이동)

 

10. 16:20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소호의 Pacific Coffee에서 커피 2잔 71 cash

11. Peking Garden Restaurant (Alexandra House)에서 저녁(예약좌석당 1시간 30분 이내에서 식사)

11. 오늘 저녁도 매부께서 내심, 이후 택시를 타고 매부집에 들러서 열대과일을 후식으로 먹고

12. Lan Kwai Fong을 지나 센트럴 역까지 걸어 내려온 다음 지하철을 타고 침사추이로 이동, 호텔로 돌아옴.

13. 물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