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8일(일요일) 오사카항 일대
14:05 오사카성 근처에 있는 다니마치욘초메역에서 지하철 주오센(中央線)을 타고 오사카항으로 이동(행선지는 코스모스스퀘어 방면으로 되어 있다). 이 역에서 내려 오사카성으로 들어갈 때는 9번 출구가 가깝다.
한신고속도로 5호 灣岸線(완간센; 간사이공항에서 해안선을 따라 건설된 고속도로로 고베까지 이어지며, 공항에서 오사카항근처까지는 4호로 부르고, 여기서부터 고베까지가 5호이다)의 현수교 구간<天保山大橋>이 보인다.
14:30 오사카항(오사카코)역에 하차하여 天保山(텐보잔) 관람차 가는 길에 슈퍼에서 생수와 토스트 구입(456엔)했다.
14:40 직진해서 곧바로 관람차를 탑승했는데, 여기도 오사카주유패스를 제시하니 무료 입장이다.
이런 놀이시설을 언제 같이 이용해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침 내내 많이 걸었으니, 여기서부터는 앉아서 편하게 구경하기다.
저 배는 뭐지? 아하, 한시간에 한번씩, 메시 정각에 출항하는 유람선이구나.
사실 이 때는 시계를 보지 않아서, 뭐를 먼저 타야할지 몰랐고 그냥 눈앞에 보이는 관람차로 갔었다.
저걸 먼저 탔으면 한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으리라.
노란색 건물안에 유람선 매표창구가 있다.
첨엔 여기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인줄 알았다. 대관람차에서는 현수교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아래 사진).
셀카봉을 커내서 사진을 찍는데, 이게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표정이 영 엉망이다.
우리가 탄 관람차가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선전물에는 天保山観覧車より 地上高、世界最大級の高さ112.5mを誇る「大観覧車」라고 하네.
저 다리는 항대교<港大橋>라고 한다.
수족관이 설치된 오사카항의 海遊館(해유관-Osaka Kaiyukan)이 잘 보인다.
그 옆에 정박하고 있는 유람선 산타마리아호.
아파트에 빨래가 많이 보인다.
대관람차가 한바퀴 도는데, 10여분 정도 걸린다.
14:55 텐보잔 휴게소에서 상점을 둘러보다가 맥주와 감자튀김을 사서(500엔)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다.
슬슬 유람선을 타러 가야지.
15:50, 무작정 줄을 섰다가, 오사카주유패스를 보여주고 승선하려고 하니 매표소에 가서 표를 받아 오란다.
친절한 한국청년이 자세히 설명해 줬다(고마워요). 화들짝 놀라 매표소까지 뛰어갔다 왔다.
조금 늦게 배에 오르니 객실내 창가 자리가 거의 다 찼다.
전후좌우를 다 잘 볼 수 있는 뱃전에 나가서 구경할까 하다가, 날또 꾸물꾸물한데 편안하게 실내 좌석에 앉아서 보기로 했다.
유람선은 아까 대관람차에서 본 한신고속도로 5호 현수교 밑을 지나간다. 우리가 탔던 배는 주황색 선을따라 움직였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옆을 지나간다. 청룡열차를 오랫만에 본다.
저기 왼쪽 먼바다에 간사이국제공항이 떠 있다고 하는데, 식별은 되지 않는다.
이 복층 다리도 한신고속도로 灣岸線의 일부(간사이 국제공항으로 연결됨)다.
50여분에 걸친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오사카항(오사카코)역으로 가는 길이다.
오사카항역에서 34분 거리인 ‘천연온천 나니와노유’? 도톤보리에서 저녁?
생각만 하다가 나도 감기기운이 있고 집사람도 피곤해 하는 것 같아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 아침에는 교토로 떠난다. 날씨가 좋질 않아 숙소내에서 편히 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단 투어팰리스 사무실에 가서 내일 하루동안 방을 비운다고 다시 통지하고
집사람은 숙소로 돌아가 따뜻한 방에서 쉬도록 한 다음
이 집에서 파전을 사고, 꼬치집에 들러 꼬치를 몇개 사고, 편의점에서 맥주 하나를 샀다(전 864엔, 꼬치 3개 387엔, 맥주 223엔).
그리고 내일 아침 교토가는 기차안에서 먹을 생수와 캔커피를 자판기에서 구입(210엔)했다.
내가 묵었던 지역이 바로 신세계(신세카이) 지역이다. 여기를 아래와 같은 설명이 붙어있다.
텐노지공원의 서쪽으로 오사카의 흥미로운 장소 중에 하나인 신세카이가 있다. 이 지역은 대부분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20 세기 초 번영을 누렸으며, 많은 인파를 불러들이는 오락시설과 음식점들로 붐볐었다. 오늘날 북적거림은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많은 식당과 주점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지역의 중심은 쟌쟌요코쵸 거리이다. 이 거리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오사카를 재건하기 위한 노동자들이 모였던 곳으로, 일본식 선술집과 홀몬야키(소내장구이)와 쿠시야키(꼬치구이)와 같은 독특한 메뉴를 가진 저렴한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이 거리의 이름은 여종업원이 손님을 끌기 위해 연주했던 일본 현악기의 연주소리인 “쟌쟌”에서 유래했다.
# 교통 정보 #
지하철 미도스지선 도우브츠엔마에역(動物園前역; 5번 출구) 걸어서 1분
가보지는 못했지만, 오사카에서 가 보라고 추천이 많았던 곳들이다.
혹시 나라에서 돌아오는 날, 시간이 되면 한두군데는 가보려 한다.
▶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빌딩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오사카에서 7번째로 높은 건물이자 오사카를 가장 잘 나타내는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건물은 40층의 두 동의 타워로 이루어져있고 꼭대기에서 서로 연결되며 중앙의 아트리움 같은 넓은 공간을 다리와 에스컬레이터가 교차하고 있으며 전망대에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구로몬 시장
시장의 총 길이는 600m 가까이 되며, 국내외 각지에서 들여온 신선하고 질 좋은 생선, 고기, 야채, 계란 등을 파는 170여 채의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가게들중 절반 이상이 전문적으로 식당을 경영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게들이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도 판매를 하고 있다. 170여 년 동안 고급 레스토랑 주방장에서 일반 주부들에 이르는 많은 사람들이 맛과 신선함 그리고 상품의 다양성 때문에 쿠로몬시장을 찾았다.
메이지 시대 말기까지 쿠로몬시장은 근처에 엔메이지라고 불리던 큰 절이 있어서 엔메이지 시장이라고 불리었었다. 절의 북동쪽에 검은 문이 생긴 이래 시장은 쿠로몬시장(검은 문 시장)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 교통정보 #
지하철 미도스지선 난바역 =걸어서 1분
지하철 센니치마에선 난바역=5분
지하철 센니치마에선 닛폰바시역(5번, 10번 출구)
▶ 신사이바시(心橋筋) 상점가
신사이바시는 에도시대부터 역사가 깊은 쇼핑거리로 미나미의 중심지. 늘 신선한 화제와 문화정보를 창출해 내는 익사이팅한 거리이다. 700m에 걸쳐 다양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젊은이들에서부터 노인들까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거리.
▶ 아메리카무라(アメリカ村) - 패션의 원조
오사카에서 가장 패셔녀블한 곳으로 10들에게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패션을 중심으로 중고 레코드 가게, 대형 악기점, 라이브 하우스, 카페 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다.
▶ 오사카 마구로쇼쿠도 (참치식당)에 가는 법
난바에서 센니치마에선을 이용해서 몇정거장만 가면 바로 츠루하시가 나오는데요, 6번 또는 7번출구로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쭉 걸으면, 좌측으로 이런 파출소? 건물이 보입니다. 사진을 안찍었는데, 이 상태에서 딱 파출소 맞은편에 시장입구가 있습니다 (제가 사진 찍은 쪽에). 시장으로 들어가셔서 조금만 걸으시면, 옷가게가 있는 우측골목에 마구로쇼쿠도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커다란 가시고기? 간판으로 쉽게 눈에 띕니다.
저희는 일찍 가서 돌아다니다가 오픈 몇시에 하냐고 물어봤는데 11시부턴데 10시 40분쯤 오라고 하더라구요. 왜그런가 했더니.... 으아 오픈시간이 가까워지니까 줄이 어마어마해지더라구요. 결국 뒤에 줄 선 사람들은 재료가 없다고 보내시더라구요. 저희는 하후동을 시켰는데요, 아 먹는내내 생각나는게 딱 두가지 있었습니다. 콜라와 초고추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쁘진 않은데, 참치회의 맛을 잘 몰라서 인지 먹으면서 '아 여기에 초고추장 넣어서 비벼먹으면 진짜 맛있겠다'고 연발을 했네요ㅋㅋㅋㅋㅋㅋ양은 정말 많습니다. 먹어도먹어도 참치가 나오더라구요
▶ 도톤보리(여긴 여행 마지막 날에 나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렀었다)
도톤보리는 미나미 지역의 상징이자 오사카 음식 문화의 메카이다. 수십 개의 레스토랑들이 도톤보리가와(강)을 따라 줄지어 있으며, 현란한 간판들이 손님의 눈길을 끈다. 게이샤들이 손님을 맞이 했던 강의 북쪽에는 현재 조그만 바와 레스토랑들이 빽빽히 들어 서 있고, 강의 남쪽은 도톤보리 지역의 중심이며, 한 때 극장들로 유명했던 곳이다. 다채로운 네온사인과 번쩍이는 간판들은 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으며, 여전히 오사카인의 열정을 대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톤보리 뒷골목 중에 하나인 호젠지요코쵸는 작은 음식점들이 돌길을 따라 들어서 있으며, 오랜 오사카의 풍미와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온 느낌을 준다.
도톤보리는 좁은 길과 뒷골목을 따라 셀 수 없을 정도로 수 많은 레스토랑과 바들이 즐비해 있다. 다채로운 간판과 잘 꾸며진 입구는 눈을 부시게 하는 빛과 디자인의 교향곡을 만들어낸다.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거대한 게와 복어 조형물 그리고 드럼을 연주하는 마네킹, 도톤보리 거리의 레스토랑들이 자랑하는 흥미진진한 간판들을 볼 수 있다. 이 곳에서 쿠이다오레의 진정한 의미를 경험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할 때까지 오사카 최고의 맛을 만끽 할 수 있다.
# 교통정보 #
지하철 미도스지선 난바역(14번 출구) 걸어서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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