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대학교에 입학한지 40년이 되는 해이고, 졸업한지는 36년이 되는 해이다.
정말 오랫만에 내가 다녔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행사에 참석했다.
1부 학술세미나에 이어 2부에는 본 행사가, 그리고 3부에는 만찬 순서로 진행되었다.
1부 학술세미나
이날 우리 학번은 많은 동기들이 참여했는데 회장과 총무의 독려 외에도, 이날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동기의 역할도 컸다.
요즘은 흥을 돋구기 위한 국악 향연의 시간-그런데 추임새를 넣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얼씨구! 절씨구! 잘한다! 좋~~다!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고 있는 최성환박사(현 한화보험연구소장)와 동기들
경제학과 58학번으로 대선배이시자 계량경제학을 가르치셨던 곽상경교수님.
곽교수님께서 '계량경제학' 개정판을 내실 때 배우는 학생 입장에서 몇가지 조언을 드렸으며(최성환박사/이용구 중앙대총장님 포함) 또 출간직전 교정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지금도 골프와 스키를 즐기신다고.
최성환박사/이용구 중앙대총장님
나-곽상경교수님-중앙대 이용구총장님-한은에서 근무하셨던 조기준선배님
내가 졸업하던 해 출간된 개정판 표지와 서문
덴버에서 인연을 맺었던 한 사람(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이 '형님, 제 아들이 이번에 제 직속 후배가 되었습니다' 하면서 술을 한잔 냈는데, 나는 '내 작은 넘이 당신과 당신 아들 직속 후배가 되었어' 하면서 술을 되산 적이 있었다.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나도 병역의무를 마친 내 작은 아들(2016년 봄 학기에 복학하면서 제5학기차에 들어선다)이 청출어람의 형세를 이루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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