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소주를 곁들여 울릉도 약소로 포식을 한지라, 나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 일어나 사동항 쪽으로 난 바닷가 산책로 구경을 하려고 했더니 얼마가지 않아 길이 막혔다(낙석 등으로 사고 위험이 있어 폐쇄했다 함).
집사람과 작은 아들이 일어나기를 기다려 매니져를 만나 근처 식당에 가서 아침(홍합비빔밥_패키지에 포함)을 먹고,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매니져가 운전하는 차에 탑승). 5분여를 갔나? 우리에게 케이블카 탑승권을 주고 알아서 잘 놀다가 다시 도동항쪽으로 내려오라고 한다.
케이블카 탑승장 근처에 독도 박물관이 있다(내려와서 잠시 관람-무료).
케이블카 탑승장에도 손님이 거의 없다.
이른바 독도 전망대. 그러나 낮은 구름으로 인해 독도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시가지 전망대 쪽으로 갔다. 참 바다쪽으로는 저만치 아래에 정자가 하나 보인다(도동항 쪽에서도 보임).
시가지 전망대에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케이블카 종점으로 돌아와 정자가 있는 쪽으로 걸어 내려갔다(편도 약 20분 정도 소요).
정자에서는 촛대바위가 서 있는 방향으로 사동항의 일부가 보이고, 도동항은 아주 잘 보인다.
이날 마주친 여러가지 식물들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먹은 다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독도박물관 안에 설치된 '독도 실시간 영상' 화면 등
독도의 역사적 지리적 특성, 독도에 사는 동식물에 관한 보고서 등이 볼만 했다.
걸어내려오면서 본 건물-풍경들
여기서 울릉도 호박엿도 조금 사고
점심은 어디서 먹는 게 좋을까?
선착장 근처 '박가네 따개비 칼국수'를 드세요.
내 입맛에는 그저 그랬다. 여전히 '값에 비해서는 좀'이라는 평가를 내려본다(허긴 여기 땅값이 얼만데, 저 정도 가격으로 파는 것만 해도 감사해야지).
넌 어째서 다리를 두개씩이나 깁스를 했냐?
그리고도 여전히 차가 돌아다니는 길에 누워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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