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은 후에 약속장소로 갔더니, 매니져가 다섯 사람을 더 데려왔다.
두분은 고등학교 동기인데, 그중 한분이 캐나다에서 귀국을 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이라고 했다. 그리고 아들 둘이서 어머니를 모시고 온 팀이 합류를 해서 총 8명이서 작은 버스를 타고 봉래폭포를 시작으로 오후 관광을 시작했다.
봉래폭포(蓬萊瀑布)는 저동항에서 성인봉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상당한 수량의 깨끗한 물이 갑자기 땅위로 솟아나오면서 폭포를 이룬 곳으로 여러가지 지질학적 특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물을 울릉도민의 식수로 사용하는 곳이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울릉군청 홈페이지
http://www.ulleung.go.kr/tour/page.htm?md=view&mnu_uid=1969&tcg_uid=104&tcg_uids=104&srchColumn=&srchKeyword=&pageno=4&tvl_uid=891
참조.
봉래폭포 매표소에서 잠시 걸어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이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들어주는 '풍혈'이 나온다. 집사람은 찬 바람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입구에 잠깐 섰다가 밖으로 나갔고, 나는 찬 바람이 불어나오는 곳 근처에서 한참을 쉬었다.
봉래폭포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기 위하여 잠시 가둬 놓는 곳을 지난다(이 곳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계곡 위로는 다리가 만들어져 있어서 물에 손을 적셔보지는 못했다).
얼마가지 않아 아름드리 나무들이 큰 키를 자랑하는 편백나무 숲 산림욕장에 다달았다. 이 곳에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나무의자가 만들어져 있으며, 또 자연수 맛을 볼 수 있게 수도꼭지도 있다.
봉래폭포 조망 다리 밑 그늘속에 새 한마리가 보인다. 그리고 곧이어 폭포가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매니져가 여러가지 사진을 찍어 줬다(서울 도착후 이메일로 보내왔음).
봉래폭포 관광에는 한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다음에 우리가 간 곳은 저동항 방파제 위에 우뚝 서 있는 촛대바위다. 그리고 행남등대 있는 쪽으로 조금 걸어가다가 돌아왔다(등대쪽으로는 길이 막혀 있음).
평지쪽은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성인봉쪽은 여전히 구름에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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