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의정부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그 행사의 제목은 '천사금의 어울림'으로, 가야금이 우리의 전통 악기임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그 선율의 아름다음을 국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를 실질적으로 주관한 사람은 의정부 출신의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자세한 프로필은 검색하면 나옴; 지역구가 의정부인 문희상 국회의원의 여동생)이고, 가야금을 전공한 두 딸과 함께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연주도 하였는데 특히 작은 딸 이하늬씨는 2부 사회를 맡아 진행을 도왔다.
그런데 행사가 열린 의정부종합운동장은 유감스럽게도 대중교통이 아주아주 불편하다. 물론 내 차를 운전해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진입로가 좁아서 그것도 좋은 대안이 아니다.
행사 팜플릿의 일부.
문재인대통령 정부에서 초대 통일부장관을 맡고 있는 친구의 모습도 보인다.
행사에 참여한 가야금 연주자들이 질서정연하게 운동장에 앉아 있다. 처음 이 행사 소식을 들었을 때는, 무슨 가야금 연주를 실외에서 하지? 했었는데, 연주자 숫자를 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행사 시작전 사회자의 설명으로는 약 1200명이 참여했으며, 남녀노소-지역의 원근을 가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참석신청서를 냈다 한다.
한쪽에는 경찰국악대가 행진 준비를 하고 있다.
주요 내빈들이 입장하고, 국민의례에 이어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조명균 장관이 축사를 했다.
애국가(동영상이 올라가질 않네)
문재숙교수가 개회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어서 청중들에게 가야금 연주로 아리랑을 들려줬다.
이 날, 포토행사에서 단연 인기가 짱이었던 조명균장관
서울대 졸업생들과의 대화에 잠시 끼어들기도 했고(오른쪽이 내 친구),
2부 행사를 잠깐 구경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이런 뜻깊은 행사가 고향사람들에 의해 내 고향에서 열리게 된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항상 옥의 티는 있게 마련인가? 모든 운동장 좌석을 청소하지는 않은 듯 이런 구석도 보였고, 화장실도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정류장에도 아무 꺼리낌 없이 차선 2개를 잡아가며 세워놓은 차들을 보니 안타까움이 앞선다. 언제쯤 선진국형 시민의식을 어디서나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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