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이야기

필리핀 세부여행(3/3)

무애행 2013. 10. 4. 18:24

오늘은 호핑투어 하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이 조금 끼었지만, 날씨는 좋은 편이라 한다. 그래야지. 모처럼 바다에 나가는 건데. 이 호핑투어는 패키지에 포함된 기본일정이므로 우리 일행 6명이 전부 나선다.

선착장 좌우로 투어손님을 기다리는 배들이 늘어서 있다. 우린 왼쪽에 보이는 작은 배를 타고 큰 배로 옮겨갔다.

 

 

방수팩을 시험해 본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확인한 것이지만, 내가 산 것은 '캐논' 카메라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어서 '후지' 카메라와는 궁합이 살짝 맞지 않았다.    

 

 

 

먼저 떠난 배들이 스노쿨링을 위해 손님들을 내리기 시작한다.

 

여기 섬 모양도 좀 이상하지 않은가?

 

집 사람이 물 속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사진 2장은 각각 2달러씩 주고 산 것이다. 난 물에 들어갈 때 옅은 분홍색 티를 벗었다.

같이 간 일행중 3모녀의 엄마만 물에 들어갔다.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배에서 내려 물 위에 둥둥 떠 있으면서, 얼굴만 물속으로 넣고 바다속 물고기를 살펴본다. 디카 방수팩이 아무런 문제없이 잘 작동하기를 바라면서 사진을 찍는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배 위로 올라와 점심 먹을 장소로 이동한다(약 1시간쯤 이동). 

 

 

왼쪽에 나무가 무성한 섬이 우리 목적지. 오른쪽은 유인도란다.

 

섬에 가까워졌는데, 썰물 때문에 물이 얕아져서 배가 접근하기 어려우니, 남자들은 배 앞전으로 모이라 한다. 

 

 

 

섬의 양쪽 끝이 다 아래 쪽만 침식된 것처럼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니 진짜 아래 쪽의 침식이 더 많이 일어났다. 윗 부분은 구멍이 숭숭뚫린 화산암 모양 그대로다.

옆에 있는 섬과 달리 섬에는 물이 없어서 무인도로 남아 있던 것을 하나투어에서 관광용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물 아래가 모래처럼 보이지만 산호가 부서진 것이라 맨발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가이드에 따라 각기 달리 차려진 음식상(누군 싼 가격에, 누군 비싼 가격에 와서 그럴까?).

우리 점심은 푸짐하다. 가운데 있는 노란 과일이 망고다. 

 

점심을 먹고 나서 우린 제트스키(한바퀴는 직접 운전할 수도 있다)도 타고 바나나보트도 탔다. 섬 앞바다를 세바퀴쯤 도는데, 손님을 물에 빠뜨리지는 않는다. 

 

조랑말과 원숭이, 앵무새.

 

 

 

참새들도 뭐좀 얻어 먹을까 하고 위자 위에 나란히 앉아 있다.

 

 

 

 

 

 

 

 

 

 

건너편 유인도에서 건너온 어린이들. 여긴 모래가 조금 보인다.

 

 

 

 

 

 

 

 

 

물이 더 빠져서, 우린 작은 배를 타고 큰 배가 기다리고 있는 바다로 나간다.

 

 

막탄섬으로 돌아올 때는 그저 편하게 가자 해서 각자 여기 저기 눕기도 했다. 

파도는 조금씩 높아지는 것 같다. 하늘에 구름도 많아지고.

 

 

 

 

고급 리조트 앞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비취가 눈에 들어온다.

 

 

 

 

 

여긴 입장료가 없는 대신 모래가 없는 동네 놀이터.

 

 

 

 

 

호핑투어를 잘 마쳤으나, 생각해보니 물속에서 논 시간은 오직 스노쿨링한 시간 밖에 없다. 나머지는 배타고 다니고 점심 먹은 시간이 다다(이건 개인적으로 호핑투어를 했을 경우 더 많은 시간 물 속에서 놀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너무 일찍 리조트에 돌아온 셈이 된다. 오후 시간이 애매하다.

 

집사람은 방에서 쉬고 나는 수영장에서 조금 더 논다.

이날 저녁은 찌개다. 돌아와서도 딱히 할 일이 없으니 망고를 깎아달라 해서 방에서 티비를 보면서 쉰다. 맥주 한모금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