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

신안앞바다에서 건져낸 보물선 유물 특별전

무애행 2016. 9. 29. 11:48

이번 달에는 날도 덥고 하니, 산에 가기보다 영산에 있는 국립박물관에 가서 특별전을 보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와 그러자고 했다.

때는 9월 3일(토)이다. 이제 하루만 더 이곳 용산 국립박물관에서 전시를 하고, 10월 25일부터는 광주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한다.

 

지하철 4호선을 타고 박물관에 도착했다. 박물관 뜰에는 따가운 햇살이 아직 남아있다.

 

 

 

 

 

 

오늘은 여기 온 김에,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 전시회도 보고 가면 좋겠다.

박물관 너머 북쪽으로 남산이 보이고, 저 멀리 삼각산 능선도 모습을 드러낸다. 

 

 

 

토요일이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매표소 앞은 그다지 붐비지 않는다.

혼자서 증명사진을 만들고 나서, 오늘 같이할 일행들과 멋진 사진을 찍었다.

 

 

 

 

오늘 우리들에게 전시된 유물과 관련해서 해설을 해 주실 분!

그런데 너무나 많은 관람객이 해설사와 함께 움직이고 있어, 나처럼 키가 작은 사람은 무슨 유물을 가리키면서 해설을 하는지 알기 어려울 때도 생겼다. 귀로는 해설을 듣고 다른 것을 쳐다보다가, 사람들이 빠지고 나면 '저것에 대한 설명이었어?' 하면서 전시실을 돌아본다.

 

제일 먼저, 신안선 침몰 당시의 국제정세-교역 등에 관한 설명이 있었고, 그 뒤를 이어 그물에 싸인 자기를 전시한 이유로 당시 어부들이 보물선 발굴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음을 보여주려 한다고 했다.

 

 

 

 

 

 

송과 금나라에 쫒겨 남쪽으로 내려간 남송(한족)-요(거란족)-금(여진족)-원(몽골족)으로 이어지는 중국 대륙의 역사와 그 시대에 만들어진 도자기들이 어떤 경로로 일본으로 수출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왜 이러한 제품들을 중국대륙으로부터 수입해 갔는지에 대해 친절한 설명이 이어진다.

 

 

 

 

 

 

 

 

 

 

 

 

 

 

 

 

 

 

 

 

 

단독으로 전시된 유물 이외에도 엄청난 수의 도기와 자기가 있다. 이들이 다 한배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국의 동전들!

 

 

 

 

 

 

 

유물들은 대부분 유리 보호상자 안에 들어 있어 휴대폰에 달린 카메라로 찍을 경우 자주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다.  

 

 

 

 

 

 

 

 

 

 

 

 

시가 쓰여진 접시의 시에 대해서는 마침 중국어를 공부중이나 몇가지를 더 알아본 다음 별도의 포스팅을 해 볼까 한다.

마지막 단체사진!

 

 

신안선 특별전 관람을 마친 우리들은 밖으로 나와서 한적한 곳에서 싸가지고 온 떡과 음료수 등으로 요기를 했다.

 

 

상설전시실로 들어가 우리의 역사 특히 고대사 부분에 대해 토론을 했고,

단독으로 전시된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전도 둘러봤다.

 

 

국립박물관을 나와서 이촌동 일본풍 먹자골목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바라본 하늘!

구름과 햇살이 절묘하게 우어러져 정말 멋진 광경을 선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