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

서울 중랑구 장미축제(5.20)

무애행 2017. 5. 30. 07:44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중국어를 배우러 다니고 있다. 수업을 시작하면 지난 1주일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를 중국어로 설명하는 시간이 있는데, 누군가가 중랑구에서 열리는 장미축제 개막 이야기를 했다.


갑자기 대화의 중심이 '축제를 며칠동안 하는 것이냐? 볼거리는 무엇이 있느냐?'로 몰리더니, 급기야는 교실 수업을 1시간만 하고 축제현장에서 야외수업을 하는 게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태능입구역에서 내려 묵동교를 건너 묵동천 뚝방에 마련된 축제현장을 찾으니, 이미 인산인해라서 어디 앉아서 쉴 데도 없고, 또 휴대폰의 카메라는 야경에 약한 특징이 있어 이렇다할 사진도 찍지 못하고 두시간 가까이 인파에 밀려다녔다.










우리는 노원구 공릉동 국수거리에서 늦게까지 문을 열고 있는 집에 들어가 간신히 자리를 잡고, 막걸리 한잔씩을 나눠 마신 후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토요일) 수국사에서 돌아오는 길에 다육이를 사서 정혜사에 도착하니, 저녁 식사모임까지 몇시간 정도 여유가 생겼다. 지인 결혼식장에 간 집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태릉입구역으로 오후 3시까지 오라 했더니 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편의점에서 작은 생수 하나를 사서 손에 들고 구경을 시작한다. 어제는 사람도 많고 또 어두워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장미를 보면서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묵동천 뚝방에 마련된 '서울장미공원' 입구.






서울장미공원 종합안내도다. 묵동천~중랑천을 따라 이화교까지 이어진다. 




묵동천변은 마지막에 가 보기로 하고 뚝방길을 따라 걷는다. 





중간중간에 사진찍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여기서부터 '수림대' 지역이다.



한켠에서는 다문화축제도 열리고 있다. 대상은 주로 한국으로 시집을 온 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을 위한 무대라고. 


















여기서부터는 사람들에게 밀려 다녔다.





사진찍기 좋은 곳은 엄청 붐빈다.








생각해 보니, 어제 밤에 여기까지 왔었다.

젊은 커플의 다정한 모습과, 피곤한 듯한 분들의 표정이 묘한 기분을 들게 한다.





되돌아가려다가 중간에서 장터(천막 쳐 놓은 곳)로 내려가는 계단이 별로 없음을 생각하고, 아예 아래 길로 움직이기로 했다.

우선 좀 쉴겸해서 부침개를 시키고 막걸리도 한병!







장터를 어슬렁 거렸다.







우리는 묵동천변에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짐사람은 그늘에 앉아서 쉬고 싶다고 해서 여기부터는 혼자 돌아다녔다.





간만에 사진 찍어주는 분도 만나고.

























다양한 모습으로 장미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틈에 끼어 다니는 것도 괜찮았다.

30분 가량 휴식을 취한 아내와 함께 돌아갈 차비를 한다. 



이 축제에 대해 한가지 토를 달자면, 어두울 때 꼬마전구들을 점멸하도록 해 놓았던데, 정신이 사나워서 제대로 볼 수가 없다. 물론 사진도 이상하게 나오고(초점 잡기가 어렵다. 누구나 다 고가의 카메라를 갖고 다니지는 않는다).


그리고 지금 축제가 열리는 뚝방길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이처럼 사람들이 많아 몰릴 때는 구지 자전거를 끌고 와서 따르릉 댔어야 했는지 묻고 싶다. 






중랑구청의 보도자료는 여기에 있다.

http://www.jungnang.go.kr/portal/bbs/view/B0000151/115945.do?searchCnd=&searchWrd=&gubun=&delCode=0&useAt=&replyAt=&menuNo=200474&sdate=&edate=&deptId=&deptName=&popupYn=&dept=&dong=&option1=&viewType=&searchCnd2=&pageIndex=1



2017 서울장미축제(2017 SEOUL Rose Festival)

장미 대선... 이젠 진짜 장미다!

 


□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진화환상적인 조명 연출의 장미축제

․ LED 장미 소원 꽃등 뿌리기로 축제의 문을 열고서울 최초 낙화놀이로 엔딩쇼 연출

․ 축제장 전체를 3개의 컬러존으로 나눠밤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 축제로 구성

□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5.15장미[長美]터널에서 열리는 봄 꽃 축제

․ 장평교~월릉교까지 5.15㎞ 터널에 사계장미덩굴장미 등 수천만 장미의 향연

․ 3간 펼쳐지는 장미(5월 19), 연인(5월 20), 아내(5월 21)를 테마로 하는 축제

□ 세계적인 불가리아 카잔루크 장미 축제와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만남

․ 축제장에서 ‘114회 로즈페스티벌’ 가리아 카잔루크 시와 상호협력 MOU 체결

․ 보령의 머드를 활용한 컬러머드 페이스페인팅’ 체험과 화천의 산천어 등’ 전시

□ 다양한 체험존상설프로그램 등 가까이에서 즐기는 오감만족 축제

․ 중랑아티스트 공연로즈마켓전통시장․ 중소기업 부스국내교류관조각전전시회 등

․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존로즈뷰티존장미사진관장미영화관주요 맛집 빅러브 세일 등

․ 장미터널 내 작은도서관 신축장미신전장미꽃길장미전망대 등 새롭게 탄생


지난 봄, 77만 여명의 함성 속에 축제의 레전드가 된 그녀가 돌아왔다! 2017 서울장미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매혹적으로 만들기 위해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진화를 거친 그녀가 장미축제를 선사한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매년 5월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피어나는 5.15km의 장미터널과 수림대장미정원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에 걸쳐 열리며축제의 대표 콘셉트는밤에 피는 장미구는 야간 조명을 활용해 밤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서울을 장미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진화환상적인 조명 연출의 장미축제

먼저 축제 전날인 18일 밤새롭게 조성된 중랑천 징검다리에서 주민들이 서울장미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소원을 담은 'LED장미 소원 꽃등을 중랑천에 띄우는 전야제로 축제의 문을 연다.

축제장은 신비한 초록장미존로맨틱한 꽃길 빨간장미존다이내믹한 열정의 파란장미존 등 3개의 컬러존으로 나누어 조명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와 함께수림대 장미정원에는 프로포즈를 위한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LED 하트모양 터널의 포토존이 조성돼 평생 남을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5.15장미(長美)터널에서 열리는 봄 꽃 축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장미축제의 핵심 테마는 장미 연인 아내축제의 드레스코드는 한복이다5월을 대표하는 붉은 장미의 꽃말은사랑으로구는 이 단어와 잘 어울리는 젊은 연인그리고 아내와 함께 펼쳐지는 3일간의 축제로 구성했다.

첫째 날인 5월 19장미의 날에는장미퍼레이드장미가요제등 로맨틱한 장미를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둘째 날인연인의 날에는 로즈&뮤직파티’,‘뮤지컬 그리스 갈라쇼등 젊은 연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 날인아내의 날에는 아내들을 위한 '가든 디너쇼'와 'KBS 교향악단의 장미음악회'가 펼쳐진다모든 한국 남성들에게 아내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코끝이 찡해지는 단어로,‘아내의 날은 축제에서 가장 성공적인 이벤트 중 하나다그리고 서울장미축제의 마지막은 한국형 불꽃놀이인낙화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세계적인 불가리아 카잔루크 장미 축제와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만남

특히올해는 114년 전통의 로즈페스티벌이 열리는불가리아 카잔루크 시와 중랑구가 MOU를 체결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게 된다.

불가리아 공연단의 장미퍼레이드 참여와 축제장에서 펼쳐지는 불가리아 민속공연은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서울장미축제를 찾으면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한자리에서 만난다보령의 머드를 활용한컬러머드 페이스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고화천의산천어등도 묵동천 장미정원에 전시된다.


거리공연다양한 체험존상설프로그램 등 가까이에서 즐기는 오감만족 축제

구는 중랑천 징검다리 신설축제장 입구 돌길 조성장미터널 내 작은 도서관 2개소 신축 등으로 기반 시설을 대폭 정비하고 축제의 자산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공원 입구 문주장미신전장미 꽃길장미전망대장미분수공원 등 행사장을서울장미공원으로 새롭게 꾸미고한복 플래시몹코믹 마임색소폰오카리나기타 연주난타마술드로잉노래 등 75개의 거리 공연팀을 초청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암벽 체험옹기목공예 체험승마 체험전통놀이 체험 등 각종 놀이기구를 갖춘 체험존과 장미디저트드라이플라워장미비누장미공예 등 장미를 소재로 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로즈마켓전통시장 먹거리장터중소기업 상품 판매전푸드트럭치맥 먹거리존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축제장을 찾는 여성들이헤어메이크업 부스에서 아티스트들의 손길로 아름답게 변신을 한 후플라워 워크샵에서 직접 화관을 만들어 쓰고,‘한복대여 부스를 거쳐 9개의 세트장이 웨딩 촬영장처럼 꾸며진장미사진관에서최고의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릴 수도 있다.



첫날, 미의 날 서울장미 빛으로 물들이다당신이 꽃입니다!

장미국제교류장미퍼레이드장미가요제 )

축제의 첫날인장미의 날은 주민들이 참여해 장미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장미퍼레이드와 장미가요제올해 장미퍼레이드는 동마다 특색 있는 자랑거리를 주제로 하고거기에 장미를 덧입힐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불가리아 카잔루크시의 민속공연단과 퍼레이드 공연으로 유명한 라퍼커션팀장미기사단이 함께 장미터널을 따라 퍼레이드를 연출하고곧이어 중랑구민의 날을 기념해‘2017 중랑구민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장미의 날의 마지막은 꽃과 장미를 주제로 한 장미가요제로 꾸며진다방송인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예선을 거쳐 선발된 16개동 대표들이 경연을 펼치는 딜라이브 청춘노래자랑이 열린다초대 가수로 박현빈금잔디황인선연지후멜로디데이가 출연한다.


둘째 날, 인의 날 연인과 함께 눈부신 젊음을 불태워라!

로즈&뮤직 파티한복 플래시몹뮤지컬그리스갈라쇼 )

둘째 날인연인의 날은 '로즈&뮤직파티뮤지컬 그리스 갈라쇼등 젊은 연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로즈&뮤직파티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대세인 힙합 레이블 ‘AOMG(에이오엠지)’소속 가수 로꼬어글리덕엘로의 출연으로 벌써부터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중장년 부부에게는 향수를젊은 연인들에게 아름다운 로맨스를 선사할 뮤지컬그리스의 갈라쇼가 펼쳐진다.

이외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의상문화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다문화 공연과 Mr. Brass Band의 유쾌한 음악 선물에코러스(Echorus)의 요들송이 수림대공원에서 진행된다.

셋째 날내의 날 사랑하는 아내당신에게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장미꽃길 걷기아내의가든 디너쇼, KBS 교향악단 장미음악회 )

마지막 날인 5월 21일은아내의 날'평범한 아내에게 사랑을 전하는 남편들의 사연이 함께하는아내의 날 가든 디너쇼가 수림대 장미정원에서 감동을 선물한다.

장미테이블 만찬에는 미리 사연을 보내 온 부부 15쌍이 초대돼, MC 방우정의 진행으로 부부들의 소소한 사연이 소개된다.

이들은 특별한 날아름다운 사연과 장미테이블클래식 공연불가리아 쉐프 미카엘이 준비한 특별한 음식을 맛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이밖에 부부의 달콤한 데이트를 위한 뷔페 식사권도 준비돼 있다.

축제의 마지막 공연은서울우유와 함께하는 KBS교향악단의 장미음악회로 웅장한 클래식 선율이 서울장미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축제가 열리는 묵동 지역을 중심으로 100여개의 음식점이빅러브 세일에 들어간다축제 리플릿을 제시하거나 서울장미축제 페이스북 팔로잉축제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 가격의 20~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앞으로서울장미축제는 중랑구의 명소를 연결하는휴관광벨트사업과 연계해봄에는 장미터널과 장미정원 등을 힐링 코스로그 외에는밤에 피는 장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묵2동이 지난 2도시재생활성화지역선정으로 100억원이 투자된특화거리 및 장미마을로 조성되면 서울장미축제와 함께 중랑의 소중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서울 장미축제에 오시면 수 천만송이의 장미 뿐 아니라밤에도 아름다운 장미 빛 축제를 즐기실 수 있다.”며 “ 아내연인친구와 함께 오셔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 의 중랑구청 문화체육과 (02-2094-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