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이야기

고카르나 마하데브, 순다리잘 그리고 크리슈나 생일잔치(20120809) (1)

무애행 2012. 8. 14. 01:16

본격적인 몬순철에 접어든 네팔력 4월(그레고리력으로는 7월 16일~8월 16일), 신문마다 아래와 같이 주로 여인들이 물에 들어갔다 나오는 사진이 많이 게재되고 있다. 순다리잘에서 신성한 바그마티 강물에 몸을 담그는가 하면, 그 물을 떠서 파슈파티나트에 가져다 붓는 일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름하여 Bol Bom이란다.

 

 

 

 

 

올해 양력 8월 9일은 크리슈나신의 생일(해마다 달라진다)로 카트만두 밸리는 공휴일이다. 이 날은 파탄 두르바르광장의 크리슈나 만디르에서 큰 잔치가 벌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밤새 내린 비가 아침에도 이어지고 있어, 오전에는 바그마티강가에 있는 고카르나 마하데브(힌두교 사원)에 가서 각종 조각을 살펴보고 순다리잘 계곡을 구경한 다음 파탄에 가 볼 요량으로 계획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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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Krishna Janmasathami
Krishna Janmashtami is a festival observing the birthday of lord Krishna(비슈누신의 여덟번째 아바타로 여겨짐). This festival is also known as Krishnashtami, Saatam Aatham, Gokulashtami, Ashtami Rohini, Srikrishna Jayanti.


When is Krishna Janmasthami

Krishna Janmashtami is celebrated on Asthami tithi, the eighth day of the dark half or Krishna Paksha of the month of Bhadra in the Nepali calendar of Bikram Sambat. The festival falls in August- September of English Calendar. This year Krishna Janmasthami is on Shrawan 25, 2069.(August 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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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에게도 바그마티 강물에 발을 담글 기회를 주기 위해 데리고 갔다. 고카르나 마하데브 사원은 아래 구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카트만두밸리 북쪽의 작은 협곡을 통해 바그마티 강물이 빠져 나오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순다리잘은 카트만두밸리 북쪽을 감싸고 있는 쉬바푸리산에서 발원하는 바그마티 강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이다. 

 

고카르나 마하데브 사원에 도착했을 때도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여러 신상 조각들을 깨끗하게 씻어내기에는 역부족인듯(아님 사람들이 다시 뭔가를 발라놓았을지도 모른다).

 

 

부처님 모습이다. 그 아래 사진부터는 이름을 모르므로 설명 생략.

 

 

 

 

 

요건 암소다. 새끼가 젖을 빨고 있다. 그리고 아래는 쉬바신이 타고 다니는 황소(난다).

 

 

 

 

 

 

 

 

쉬바신의 아내 빠르파티. 

 

 

 

 

 

 

 

 

 

 

 

비석들은 벽돌로 잘 보호(?)하고 있고, 그 이외의 것들은 뒷쪽 한켠에 아무렇게나 쌓아놓았다. 

 

 

 

 

 

밤새 내린 비로 강물이 엄청 불었다. 

 

 

잠자는 비슈누상 

 

저 좁은 협곡을 통해 바그마티 강물이 빠져 나간다. 

 

옆 건물안에서는 뭔가가 한창 진행중이다. 

 

기사와 가사도우미. 

 

 

 

 

 

이렇게 본당 주변에 빙 둘러 각종 힌두신상을 배치해 놓았다.

 

 

 

 

 

 

 

 

 

 

 

 

여기 네팔에서 빠질 수 없는 광경 하나 - 공양물을 든 어린이들이 포즈를 취하며 한장 찍으란다. 

 

강가의 건물을 뒤로 돌아가니 비슈누신이 타고 다니는 가루다상이 있다.  

 

그런데 이 광경은? 첨엔 벽돌로 지은 신전을 나무뿌리가 완전히 에워싼 다음 무너진 벽돌을 치우니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내가 그런 것 절대로 아니다). 얼마의 세월이 흘렀을까?  

 

 

 

 

강가에는 신자들이 야유회를 할 수 있는 장소도 있고, 바그마티 강을 건너갈 수 있게 다리도 놓았다. 

 

 

이건 비슈누신의 발바닥? 다 오른발 모양만 있다.

 

 

 

 

이건 언제 만들었는지 모르나, 좀 격이 떨어진다. 대신 둘레가 8각형인 것도 있다.  

 

 

 

 

 

 

 

협곡위 다리에서 내려다 본 모습 

 

 

이건 작은 언덕을 넘어 하류쪽으로 바라다 본 모습(사진의 오른쪽 끝 정도가 파슈파티나트 되겠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