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의 국화와 전통문화재 조각회전

2013년 10월, 가을이 깊어갑니다.

관용여권을 반납하고 일반여권을 찾으러(11월말에 다음 중여동 카페에서 진행하는 백두산 여행을 계획중) 외교부 여권과에 간 김에 조계사에 들렀습니다. 여권과에서는 제 일반여권이 다른 곳에 보관되어 있으니 일주일쯤 뒤에 오라는군요. 다시 생각해보니 네팔근무를 위해 관용여권을 신청하면서 일반여권을 맡긴 곳이 대전의 모구청이네요.

 

대웅전 뒤편 모습입니다. 국화장식이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마당쪽으로 돌아나오니 각양각색의 국화가 전시되어 있네요.

 

 

 

 

 

대웅전 앞을 지나 관음전쪽에서 바라봅니다. 많은 시민들이 국화의 모습을 찍으려고 애쓰고 계셨습니다.

 

 

 

한바퀴 둘러본 다음, 박물관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제13회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돌과 나무를 이용한 조각품들을 보러 움직입니다.

 

 

 

 

 

실내에 전시된 나무조각은, 은행나무가 많이 사용되었네요. 전 은행나무가 조각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처음 봤습니다.(워낙 미술쪽에는 문외한이니까요)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자세히 보니 이 작품은 저와 같이 의정부포교원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분의 작품이네요. 그래서 증면사진 한장을 찍었습니다.

 

 

 

 

 

 

조계사의 오후는, 무척이나 화려하고 밝았습니다.

우리 삶의 향기가 국화향기만큼이나 향긋하게, 그리고 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