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

홍강의 아침(3/3)-국립중앙박물관(201405)

무애행 2014. 7. 6. 14:42

옹관(토기로 된 관에 시신을 담아 장례지내는 방식)로 추정되는 토기.

일반적인 성인의 키나 울 나라에서 출토된 것보다 크기가 작아 의문을 표시했더니, 어린아이 시신을 묻을 때 썼을 거라고 한다. 역사책에서나 봤을 법한 모습이다.

 

 

 

 

 

 

 

 

 

 

이 것은, 시신안치용으로 나무로 깎은 배를 썼다고 하는데... 

 

 

 

다시 청동기 문화로 돌아온다.

해설사의 설명을 듣다 보니, 많은 전시물이 베트남 하노이 국립박물관에서 외출 나온 것이라네.

그럼 2013년 12월말에 내가 갔을 때 봤던 유물들이 지금 서울에 있다는 말이지?

그 때 청동북을 보고도, '저게 뭐지?' 했었는데 의문이 조금 풀린다(하노이 국립박물관의 설명은 현지어로만 되어 있었다). 

 

한가지 더 덧붙인다면, '응오(Ngo)'의 한자말은 '오(吳)'가 아닐까 한다. 옥산사(玉山祠)를 덴 응옥썬(Den Ngoc Son)이라고 쓰는 것으로 봐서. 아닌가?

 

 

정교한 청동기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청동북 이외에도 청동거울 쟁반 등 그 밖의 전시물들

 

 

 

 

 

 

 

 

 

 

 

입구에 전시된 청동북 말고, 여기에도 다양한 모습의 청동북이 있다.

 

 

 

 

 

 

 

 

이건 청동북에 새겨진 각종 무늬들

 

 

 

 

 

청동종

지금 하노이 인근 절(바이 딘 등)에 새로 주조한 종에 비하면 크기가 너무 작다. 

 

 

 

 

 

 

 

베트남 연대기다. 당나라가 망한 이후 독립을 쟁취했던 월남에 대해 송나라는 별 관심이 없었나 보다. 

 

 

 

일차 관람은 나 혼자 했고, 마침 등장한 해설사를 졸졸 따라다니며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에 바빴다.

 

 

여기 관람을 다 마치고, 건너편 방에 마련된 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말 그대로 새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게 된 아시아미술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사진촬영은 마음대로이나, 유리로 보호하고 있는 전시물들은 내 카메라로 찍는 게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