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이야기

베트남 2일차 - 향사(Yen Stream and Perfume Pagoda or Huong Pagoda)(2/3)

무애행 2014. 1. 10. 14:35

베트남 하노이여행기(2013.12.22, 일)

 

-----------------------------------------------------------------------------

1. 일정 요약: 닌빈 지역에 있는 Perfume Pagoda(Thien Tru PagodaChua Huong Tich) 1일 투어

 - 09:00 하노이 출발, 한시간 거리인 Phuong Anh 휴게소에서 20여분 휴식, 11:05 Suoi Yen(Yen Stream) 선착장 주차장

 - 11:13 쪽배를 타고, 12:23 하선

 - 12:30 식당(Mai Lam) 도착, 점심

 - 13:25 케이블카 탑승장, 13:36 하차, 13:40 향적동문(香跡峝門) 도착

 - 14:05 Chua Huong Tich 관람 마치고 밖으로 나옴, 14:12 케이블카 탑승장

 - 14:30 Thien Tru Pagoda(천주사/天廚寺) 관람 시작, 15:10 내려옴

 - 15:30 종점에서 쪽배에 오름, 16:30 Yen Stream 선착장 도착

 

2. 비용: $72+78.9만동

 - 투어(우리항공여행사) $36*2, 휴게소(생수 2만동*2, 기념품 7.5만동, 모자 4만동), 수상맥주 2만동,

     쪽배 사공팁 2만동*2, 식당 6만동(맥주 3만동, 콜라 2만동, 생수 1만동), 저녁 50.9만동, 화장실 0.6만동

 

3. 간략한 평(식당-천주사-흐엉동굴까지):

 - 케이블카 종점에서 동굴까지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종점에서 해결해야 함(이용료 3,000동) 

 - 비수기에는 케이블카도 상시 운행이 아니라 이용자를 모아서 잠깐잠깐 가동하는 것 같았음(전기절약) 

 - 점심을 먹은 식당(Mai Lam)은 엄청나게 큰 집임(안쪽에 숙박시설도 있고, 화장실 뒤편에서는 돼지소리도 들렸음)

     비수기라서 그런지 인근에 문을 연 집이 거의 없었으며, 식당앞에 쥐고기를 매달아 놓고 잘라서 파는 집도 보지 못했음

-------------------------------------------------------------------------------

 

11:13 쪽배를 타고 출발해서, 종점에는 12:23에 닿았다.

상류쪽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니 산 위로 오르는 계단이 보이고, 그 앞에 이 지역 전체를 보여주는 안내지도가 두둥!

첨엔 어디가 어디지? 했는데, 다녀오고 난 후에 이 지도를 보니 우리는 Suoi Yen을 따라 상류쪽(지도에서는 오른쪽으로 난 물길)으로 쪽배를 타고 올라가다가, 종점에서 내려 지도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Huong Tich cave까지 왕복하는 게 우리 투어의 내용이었다는 거!

 

가이드가 앞장을 선다. 양옆으로 계단이 보이고, 가운데는 차들이 다닐 수 있도록 포장이 되어 있다.

길 옆의 상가들은 사실상 철시상태. 불교기만 쓸쓸하게 꽂혀있다. 

 

 

 

 

 

조금 올라가자 왼쪽으로는 안내지도에 있었는지도 모를 중국식 출입문 모양을 한 건물이 보이고, 

 

 

우리는 이 집(Mai Lam)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기까지 간단한 물건을 파는 집이 두어군데 문을 열기는 했으나, 식당은 오직 이 집만 문을 연 듯하다.

점심식사 내용은 괜찮았다. 나는 맥주 한병(3만동)을, 집사람은 콜라 한캔(2만동)을 추가로 시켰다.

물이 모자랄까 싶어 생수 하나를 집어들었더니 1만동이란다. 그럼 아까 휴게소에서 산 물(2만동)은 비싸다는 결론. 

 

아까 배를 탈 때부터 다른 팀과 섞여서 움직였는데, 식사도 마찬가지다(나중에 들었는데, 비수기에는 전기를 절약하려고 일정규모 이상이 되어야 케이블카를 가동한댄다).

 

 

점심을 먹고 바로 요 문앞까지 가서 사진을 몇장 찍었다. 여기가 바로 Thien Tru Pagoda 정문이다(관람은 내려올 때 했음).

산 위에 있는 Huong Tich cave 에 가려면 이 절의 오른쪽 담장옆으로 난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케이블 카를 타거나/계단길을 걷거나 해야 한다.

맨 위에는 전통적인 표기법을 따라 왼쪽에서부터 망고대(望高臺)라고 썼지만, 1층에는 남문천(南門天)이라 새겼다(읽을 때는 南天門). 이렇게 글자 순서를 바꾸어 놓은 곳이 자주 눈에 띄므로 읽을 때 주의를 해야 한다.

 

 

 

이제 산 위로 올라갈 차례다.  

나루터에서 여기까지 경운기로 짐을 실어오면, 나머지는 짐꾼들의 몫이다.

 

 

오른쪽 계단은 케이블 카 탑승장 근처에 있는 절(Dong Tien Son)로 가는 갈림길

 

쥐?

 

진짜 종유석이 자라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겠다. 케이블 카 탑승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오른쪽에 있다. 

 

케이블 카 탑승장에 거의 다 가서 오른쪽으로 다시 Dong Tien Son 가는 길이 나오는 데,

케이블 카에서 본 절의 이름은 선산사(仙山寺)다. 여긴 가보지 않았다.

 

 

걸어 올라가기로 한 사람들(대개 서양에서 온 사람들)과 헤어져, 나는 케이블 카를 탔다.

 

 

 

베트남 커플과 같이 타고 올라가는 중. 케이블 카는 6인용이다.

 

 

 

 

 

타자마자 내리는 기분

 

 

Huong Tich cave 쪽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기념품/향단에 올릴 물건 등을 파는 가게가 보이고(문을 연 집이 몇 없다), 사탕수수 즙을 만들어주는 곳도 있다(나와서 한잔 사먹을까 했는데, 그 때는 문을 닫았다). 

 

여기서 오른쪽에 난 문(상단에 香跡峝門이라 새겨져 있다; 향기의 자취가 남아있는 산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하면 될까?)을 통과해서 120계단을 내려가야 한다네. 여기까지 케이블 카 종점에서 5분 정도 걸린다.

 

잠시 후, 거대한 동굴이 입을 크게 벌린 형상으로 내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저 것은 커다란 종유석? 

다른 분들의 여행기에서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오늘은 아주 한가하다. 그래도 좋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기다리는 수고를 해야 했다.

 

 

 

 

 

 

왼쪽 바위벽에 달려 있는 종, 그리고 그보다 안쪽에 새겨져 있는 '남천제일동 아미타불'(南天第一峝 阿彌陀佛). '남천제일동'이란 말은, 불가의 우주관에서 수미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각각 한 우주가 펼쳐져 있는데 그중 우리 지구가 속한 세계가 바로 남섬부주라고 한다. 바로 '남섬부주에서 제일 가는 산' 이란 뜻이겠지. 베트남 사람들이 영어로 이 곳을 소개한 자료를 보면 "Nam Thien De Nhat Dong" (the most beautiful cave in the Southern World) reportedly written by Trinh Sam Lord (1767-1782) 이라고 되어 있다.

 

내가 찍은 사진이 너무 흐려서 다른 분의 사진 한장을 가져왔더니, 뭔가 조금 다르다. 내 사진속에는 왼쪽에 종이 하나 더 놓여 있는데, 예전에는 화분이 있었구나.

 

 

 

 

종유석이지? 그런데 풀이 자라네.

 

 

 

 

 

  

안쪽으로 들어가니, 더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나고 불단도 보인다.

 

 

 

 

 

 

  

 

 

 

 

여기도 초코파이가 보인다.

 

 

 

 

 

 

이 기둥이 아버지 바위?

 

그리고 어머니 바위?

 

 

 

손바닥에 물이 떨어졌니?

 

 

 

 

놀랄만한 광경이다. 큰 동굴 한가운데에 저렇게 큰 종유석이 자라났다니....

 

 

 

카메라폰으로 찍은 몇장의 사진들

 

 

 

 

 

 

 

와우, 사진을 이렇게도 찍을 수 있구나(퍼온 것).

 

가기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모습이다.

약 20여분간 머물다가 밖으로 나가기 위해 계단을 오른다. 화장실을 찾았더니,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라 한다.

 

 

 

케이블 카 요금은 '왕복' 12만동(미화 6달러 상당), '편도' 8만동이다.

여기 화장실 이용료는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싼 1인당 3,000동.

 

방금 보고 온 동굴은 산봉우리 왼쪽에 있다.

 

멈춰 선 케이블 카. 어느 정도 사람들이 모여야만 운행을 재개한다고 한다.

 

 

걸어 올라오는 길 주변의 상가(사실상 저 아래부터 여기까지 상점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요즈음은 비수기라서...

 

 

 

 

 

 

케이블 카를 타면 절대로 들를 수 없는, 관세음보살을 모셨다는 절(Chua Giai Oan).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케이블 카 탑승장 뒤편에 보이는 Dong Tien Son이다. 

 

14:20경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14:30에 천주사 Thien Tru Pagoda에 닿았다. 약 한시간 동안 산 위에 머문 셈이다.

 

아래 사진들은, 성수기에 이 곳을 방문했던 사람들의 글중에서 퍼 온 것들이다.

미리 감사의 말을 전한다.

 

식당앞에 걸려있는 각종 식용동물들(손님이 주문하면 즉석에서 고기를 베어다 구이용으로 사용한다 함. 커다란 식용 쥐도 있음) 

 

 

불단에 올릴 물건들

 

동굴 속의 불단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