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여행기(2013.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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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정 요약: 닌빈 지역에 있는 Perfume Pagoda(Thien Tru Pagoda와 Chua Huong Tich) 1일 투어
- 09:00 하노이 출발, 한시간 거리인 Phuong Anh 휴게소에서 20여분 휴식, 11:05 Suoi Yen(Yen Stream) 선착장 주차장
- 11:13 쪽배를 타고, 12:23 하선
- 12:30 식당(Mai Lam) 도착, 점심
- 13:25 케이블카 탑승장, 13:36 하차, 13:40 향적동문(香跡峝門) 도착
- 14:05 Chua Huong Tich 관람 마치고 밖으로 나옴, 14:12 케이블카 탑승장
- 14:30 Thien Tru Pagoda(천주사/天廚寺) 관람 시작, 15:10 내려옴
- 15:30 종점에서 쪽배에 오름, 16:30 Yen Stream 도착
- 17:40 휴게소 도착, 20분 휴식
- 18:50 하노이 도착, 호텔 인근에서 내린 후 호텔 바로 옆에 있는 Mam Restaurant에서 저녁 먹고 휴식
2. 비용: $72+78.9만동
- 투어(우리항공여행사) $36*2, 휴게소(생수 2만동*2, 기념품 7.5만동, 모자 4만동), 수상맥주 2만동,
쪽배 사공팁 2만동*2, 식당 6만동(맥주 3만동, 콜라 2만동, 생수 1만동), 저녁 50.9만동, 화장실 0.6만동
3. 간략한 평:
- 어제 같은 회사에서 진행한 장안(짱안)투어 출발할 때 작은 생수 한통씩을 주길래, 오늘도 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 함
(이거 믿고 그냥 나왔다가, 결국 생수 3병 사느라 5만동 지출 - 중간 휴게소는 작은 물병을 2만동씩 받음)
- Yen Stream 선착장에서 외국인용 배<개인용 플라스틱 의자가 달린>가 따로 있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현지인과 섞여서 똑같은 배를 탔음(오늘도 등산용 깔개 덕을 봄)
물이 아주 맑았으며, 주변경치도 일품임(하늘이 그닥 맑지 않았던 것이 흠)
출발하자마자 건너편에 있는 Den Trinh Chua Huong 에는 배가 궁뎅이만 대는 것으로 들른 척 했음
출발할 때는 가이드 및 서양사람들과 탔고, 돌아올 때에는 싱가폴에서 온 처자의 가족(부모는 말레이지아에 살고 있음)과
함께 탔는데 다른 배에 탔던 베트남인 커플의 도움으로 배를 타고 있는 내 사진을 몇장 건질 수 있었음
쪽배 사공에게 추천 팁(2만동/인)을 주었음(Not enough 소리가 들렸음)
쪽배를 타고 가다가 접근한 상인에게 맥주 한캔을 사서 먹음(2만동)
- 케이블카 종점에서 동굴까지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종점에서 해결해야 함(이용료 3,000동)
- 비수기에는 케이블카도 상시 운행이 아니라 이용자를 모아서 잠깐잠깐 가동하는 것 같았음(전기절약)
- 점심을 먹은 식당(Mai Lam)은 엄청나게 큰 집임(안쪽에 숙박시설도 있고, 화장실 뒤편에서는 돼지소리도 들렸음)
비수기라서 그런지 인근에 문을 연 집이 거의 없었으며, 식당앞에 쥐고기를 매달아 놓고 잘라서 파는 집도 보지 못했음
- 저녁은 1 Hang Mam에 있다는 Buncha, Dac Kim을 찾다가, 호텔 바로 옆에 있는 Mam에서 먹었음(값은 제법 비싼 편)손 닦을 수건도 주고 넓은 실내에 친절한 웨이터/웨이터리스가 있는 집. 하이네켄 한병에 5만동.
집 사람도 만족하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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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정문.
2층은 망고대(望高臺), 1층엔 남천문(南天門, 오른쪽부터 南門天이라 새겼지만, 남천문으로 읽어야 옳다).
가운데 문과 왼쪽 작은 문은 닫아놓았다.
들어가서 되돌아 보며
위에는 관음각(觀音閣), 아래는 가경입(佳境入, 쓰기는 佳入境)
내 사진보다 훨씬 선명한 다른 사람의 사진(퍼온 것)
좌우로 똑같은 모양의 4층 누각을 가운데쯤 품고 있는 전각이 있는데, 용도는 뭘까?
당간에는 불교기가 펄럭이고 있다.
3층 누각의 형태를 하고 있는 종루다.
종을 치려면 저 가파른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올라가 볼까 하다가...).
현통문과 방편문
올라가면서 왼쪽에는 큰 공사가 진행중이다.
청동등
이 사진 역시 퍼온 것인데, 내가 갔을 때와 조금 다른 모습이다.
지금 향 연기가 자욱히 피어오르는 둥그런 모습의 향로는 2013년 12월에 보이지 않았다.
내려올 때 찍은 청동등과 종루. 청동등 아래 계단에 있던 향로(바로 윗 사진 참조)는 보이지 않는다. 향로 밑에 흰 옷은 나와 사진을 교환한 베트남 커플의 옷이다.
향천보찰 현판이 달려있는 전각을 중심으로 좌우에 있는 비석들이 보호하기 위한 전각이 있다.
이게 옛날 향로인지, 새로 만든 향로인지?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천주사 고향로'. 향로 좌우로는 커다란 황금사자 2마리가 보인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2층에 달려있는 '향천보찰' 현판만 보이지만, 관세음보살 입상이 모셔진 곳에는 '천주선사(天廚禪寺)' 글자가 금색 바탕의 현판에서 분명하게 보인다. 한자 '주'는 '부엌'의 뜻을 가진 글자인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몇년전 찍은 아래 사진<네이버 친절한 Eva씨 블로그에서 퍼온 것>과 비교해 보니 현판의 바탕색이 금색으로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관세음보살 좌우에 있던 작은 조각상도 어디론가 사라졌다.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神將)의 모습
전각안에 들어갔다(집사람이 이야기해 줘서 나중에야 안 사실인데, 실내에서는 사진촬영을 금한다는 표시가 문 밖에 있었다).
석가모니불의 얼굴 모습이 한국처럼 장엄한 것이 아니라 매우 사실적(?)인 것처럼 보인다.
정면 상단 현판의 3글자는 무슨 글자인지 모르겠다.
여기 놓여진 목탁을 한국 것과 비교해 보니 크기가 꽤 크다. 한국에서는 목탁을 손에 들고 치는데, 여기서는 바닥에 놓은 상태로 치는 것처럼 보인다. 왼쪽의 주발처럼 생긴 것은 또 뭘까?
전각 왼쪽에는 종이, 오른쪽에는 북이 있고,
대웅보전(大雄寶전) 현판이 보인다. 석가모니불을 모셨단 뜻이다.
보자어도(?), 장혜만통, 신장진(?)
썬글라스를 쓰고 있었네.....
대웅보전의 주위를 둘러본다.
대웅보전 뒷편 모습과 그 뒤에 있는 전각.
대웅보전 오른쪽 뒷편에 있는 곳은 출입금지다.
왼쪽 깊숙히 있는 전각(아직 공사중)
이쯤해서 밖으로 나온다.
15:10 약 40분간에 걸친 관람을 끝내고 걸어내려 오는 사람들을 기다리며, 점심을 먹었던 식당에서 잠시 쉰다.
첨엔 '인삼주를 큰 데다 담갔네' 했었는데, 삼 외에도 악어 뱀 새 등등이 들어있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이 사진을 자세히 보지 말기를...
아마도 대합실을 짓고 있는 듯. '시효문(是孝門)'
15:30, 배를 타고 떠난다.
다른 사이트에서 자료수집차 퍼온 사진하고 비교하니 조금씩 달라진 모습들이 나타나는데, 내가 뭐 역사학자도 아니니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아래 사진들은 역시 여기저기서 퍼온 것들이다.
기념사진을 찍으러 온 것 같은 여학생들하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 때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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