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 토요일에 모여서 산에 가는 모임(양주/의정부 지역에서 같은 대학을 다니던 사람들의 써클; 당시 학교까지 통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으며 시작은 6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인데, 5월에는 어린이날에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호명호수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다들 어린이날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나이인지라 발걸음이 가볍다.
08:35, 상봉역에서 춘천행 전철을 타고 청평역 다음인 상천역에서 내려(09:30) 몇가지 물건을 사러 상천마트앞까지 걸어갔다.
왼쪽길은 수퍼가 있는 버스 정류장, 오른쪽길은 등산로
날씨가 참 좋다. 여기서 바라보는 호명산(사실 주봉은 서쪽으로 조금 더 떨어진 곳에 있다) 모습도 좋고.
그냥 시골을 흐르는 개울 모습이다.
1시간 10분 간격으로 통과하는 버스운행 시간과 딱 맞추지 못해, 상천마트앞에서 등산로로 걸어 올라가자느니 그냥 기다리자느니 하다가 막걸리를 한잔씩 했다. 표에 나오는 '1주차장'은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올라가는 곳에 있기 때문에, 상천마트 앞에서는 소용없는 안내일 뿐이다(자기 차를 몰고 오는 경우에 이용 가능).
아래 사진은 가평군청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버스시간표.
이날 햇빛을 가릴 모자를 가져가지 않은 나는 여기서 챙이 넓은 모자를 하나 사서 썼다(5,000원).
호명호수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갔는데(10:45 도착), 중간에 있는 제1주차장에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탄다.
제1주차장에서 왼쪽 길(발전소 가는 길)을 택하면 호명산을 한바퀴 돌아 청평댐을 거처 청평으로 나가게 된다.
10:50, 본격적으로 걷기 전에 단체사진! 오늘 우리는 가평역까지 간다고.
호수에서 시작하는 등로 주변에 꽃들이 화사한 색으로 우리를 반긴다.
우리는 가평올레길 6구간을 따라 간다. 등산로 초입부터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철쭉꽃!
산에는 이처럼 자연적으로 넘어진/꺾어진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등산로 주변에는 이처럼 새 순이 올라오는 옻나무가 정말 많다.
새봄의 신비한 녹색을 감상하면서 걷는다. 공기도 상쾌하고!
11:44, 발전소 고개에 있는 등로 안내판. 여기까지 한시간쯤 걸렸다.
밥때가 되었다. 발전소 고개를 조금 지나 등산로 한켠에 자리를 잡는다.
주류도 풍성하고 안주도 그에 못지 않다. 준비해 온 사람에게 감사하며 40여분에 걸쳐 맛있게 냠냠, 시원하게 한잔!
13:20, 주발봉이다. 점심을 먹은 곳에서 50분 정도 걸렸다.
주발봉에서 바라본 가평 읍내와 북한강(남이섬도 보인다)
주발봉을 지나고도 가평역까지는 제법 먼 거리다. 새참을 먹기 위해 남겨둔 음식과 술을 꺼낸다.
이 때 비장의 무기(북한산 산양산삼주)가 선배 배낭에서 나온다.
세대 교체!
여전히 아름다운 들꽃과 새순들
잠깐 철쭉꽃이 다시 나타나고,
둥글레 꽃도 자주 보인다.
고사리
뱀이다~~~~
왼쪽 하단에 분홍색 하트로 표시한 곳에 머리가 보인다.
오후 4시, 드디어 가평역까지 왔다.
안내도상 거리는 10.4km이고, 다섯시간쯤 걸렸다(점심 먹은 시간 포함).
지나가는 나를 보고 짖길래 혼줄을 냈더니, 꼬랑지를 감추고....
이 집에서 닭갈비로 이른 저녁을 먹고
가평역에서 전철을 타고 돌아왔다.
상봉역에 도착하니 오후 6시 반이다.
조심해 들어가시고, 담달에 또 만납시다.
가평군청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몇가지 자료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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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의‘천지’호명산 호수 올라가는 길 열린다 [중앙일보-2008년 06월 26일]
2008년 7월 1일 개방
산 위에 만들어져 백두산 천지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호명호수에 대한 출입이 자유로워진다. 가평군은 “호명호수를 다음달 1일부터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일반에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호명호수는 1980년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다. 이 발전소는 북한강물을 산 정상으로 끌어올려 저수지에 저장한 뒤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얻는다. 호명호수는 호명산(해발 632m) 줄기 내 봉우리(해발 535m) 정상에 조성됐다. 15만㎡ 넓이에 저수용량은 267만 7000t. 산 봉우리에 있는 데다 수려한 주변 산세와 어울려 작은 백두산 천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호수 옆 팔각정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북한강과 청평호반의 아름다운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호명호수는 그러나 그동안 국가 중요시설이라는 이유로 일반인은 20명 이상이 단체를 이뤄 예약해야 출입이 허용됐다. 발전소 측은 “호수 주변에 변변한 관광시설이 갖춰지지 않고 주차장도 없어 제한 개방만 해 왔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개방에 앞서 관광지 조성사업에 나서 2006년부터 호수 주변 산 정상부 84만3000㎡에 하늘정원·조각공원·전망데크·산책로(452m)·미로공원 등을 조성했다. 하늘정원엔 야생화 단지가 꾸며져 있고, 숲 속에 들어선 조각공원에는 20개의 조각작품이 전시돼 있다. 호수와 인접한 지역엔 남이섬·청평호·아침고요수목원·유명산 및 칼봉산 자연휴양림 등 자연휴양지가 즐비하다.
군은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가평터미널∼호명호수∼청평터미널 구간에 버스 운행을 추진 중이다. 일반차량의 경우 주차장이 없는 데다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호수 방면으로 통행이 제한된다. 호수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산 밑 마을에 주차시켜 놓고 걸어 올라가야 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예약은 필요 없다.
이해곤 가평군 관광담당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남부발전㈜의 협조로 호명호수를 낮 시간 개방하게 됐다”며 “또 하나의 가평군 관광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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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간 : 2014. 11. 24 ~ 2015. 3. 13
- 폐쇄대상 : 안내소 및 주차장, 버스운행, 화장실 등
- 사 유 : 동절기 진입로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폐쇄
- 문 의: 031)580-2068
※ 등산로를 통한 입산은 별도지시 있을때까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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