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이야기

홍콩-마카오 3박 4일 - 4(마카오 구경 2편)

무애행 2016. 9. 18. 11:56

셔틀버스를 탄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전혀 다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길 너머로 웅장한 규모의 Galaxy Macau가, 그 옆으로 오늘 방문대상인 Venetian Resort and Casino가 보인다.

 

 

 

셔틀버스는 우리를 여기에 내려줬다. 길 건너편에는 베네치안 카지노가 있다.

이런 광경을 구경하다가 우산을 넣은 비닐봉지를 버스에 놓고 내렸는데, 우리가 뒤늦게 알아차렸을 때는 버스가 이미 떠나고 없었다. 아까워라, 우산 3개!

 

길 건너편에 있는 저 에펠탑 축소형은 아까 배 안에서 광고로 봤던 그 파리지앵(9월 중순 개관예정)의 일부 아닌가?

 

 

 

건물 규모가 너무나 커서, 이런 안내지도 없이는 제대로 구경하기가 어렵다.

여의주를 품고 있는 용 형상 앞에서 한장 찍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카페를 발견하고는, 냉커피(잔당 45)를 마시면서 잠시 쉰다.

뜨거운 여름에는 많이 걸어야 하는 여행이 힘들다.

계산을 하려고 했더니, 여기는 10%의 봉사료(Service Charge)가 붙는다(45×2×1.1=99 cash).

 

 

그런데, 갑자기 내 안경의 렌즈가 바닥에 떨어진다. '왜 그러지?' 하고 봤더니, 테가 낡고도 낡아서 그만 조임 나사가 풀어지고 말았다. 이 테는 거의 20년전에 구입한 것인데, 그 뒤로도 여러개의 안경테를 구입했지만, 코나 귀를 압박하지 않아서 가장 편하게 쓰고 다니던 것이다. 할 수 없이 배낭에 달려있는 가느다란 끈을 잘라서 응급처치를 했지만, 호텔에 돌아오기 전까지는 안경을 벗고 다녀야 했다(귀국해서는 버릴 수 밖에 없었다).

 

16:20, 이제 길을 건너 베네치안으로 가 보자! 

메인 입구 다리 위에서 잠시 구경을 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이런 광경이 나타난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카지노가 있고.  

 

 

 

 

Lord Stow's Bakery and Cafe 에서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를 사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위치가 어디쯤인지 몰라 포기했다.

홍콩으로 돌아갈 때 부두로 가는 셔틀버스를 어디서 타는 지 물어봤더니, 서쪽 로비라고 알려준다. 한가운데 있는 카지노를 빙 돌아 구경을 한 다음, 서쪽 로비로 가서 셔틀버스 타는 곳을 확인했다. 

 

 

 

 

 

 

셔틀버스 타는 곳을 확인한 후 다시 실내로 들어와, 카지노보다 한층을 더 올라가니 곧 개관하게 될 파리지앵 선전물을 지나면서 식당가가 보인다. 조금 더 가니 베니스의 수로를 재현해 놓은 듯한 풍경이 나타난다. 

 

 

 

 

 

무대위에서는 신나는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고, 그 뒤 수로에는 손님들을 태운 곤돌라가 떠다니고 있었다. 곤돌라 가격이 얼마인지 물어봤더니 배 한척에 512 마카오 파타카라고 한다(가격을 따져 봤더니 4인 기준이다). 마카오 파타카(MOP)는 홍콩달러와 1:1로 교환되는데, 홍콩달러는 마카오에서 무제한 통용되지만(동전 등 거스름돈도 홍콩달러로 준다) 마카오 파타카는 홍콩에서 받질 않는다고 한다.

Pricing:

  • Adults - Mop128 (per ride)
  • Kids - Mop98 (per ride)
  • Private Gondola - Mop512 (per ride)

출처 https://www.venetianmacao.com/hotel/amenities/gondola-rides.html#/ticket-&-price

 

 

 

 

 

 

 

이 곤돌라를 타려면 예약이 필수라고 들었는데, 우리는 언제 여기에 도착할 지 몰랐기 때문에 타는 것은 다음으로 미뤘다(언제?). 수로 주변을 따라 걸으며 경치를 구경한다. 참 저 하늘도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다.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를 어디서 파는 지 장소 검색이 쉽지 않아 아쉬운 마음으로 베네치안을 떠난다. 홍콩섬으로 가는 배의 출항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늦으면 곤란하겠다 싶어서 조금 일찍 서쪽 로비로 갔다. 가는 길에 만난 Koi Kei 과자점! 

 

 

 

마카오내 교통사정도 그리 좋지는 않은 듯, Taipa Terminal까지 가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괜히 베네치안 안에서 더 밍기적 거렸으면 배 타는 데 맘을 크게 졸였으리라!

 

 

 

 

홍콩에 가가워 오니, 전화벨이 울린다. 큰 누이 부부께서 중항성에서 우릴 기다리고 계신데 왜 도착을 하지 않느냐고.

황급히 배가 홍콩섬 성완에 있는 HK-Macau Ferry Terminal에 도착하는 대로 택시를 타고 갈 테니,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로 오십사 부탁을 드렸다.

 

오후 8시 40분이 넘어서야 홍콩 입국수속이 끝났다. 지층으로 내려가서 급한 마음에 택시에 올라탔더니, 침사추이(구룡반도)행은 길을 건너서 타라고 한다. 지하터널(Cross Harbour Tunnel)을 통과해서 호텔까지 택시비는 HK$88 들었다.

 

 

 

 

 

 

 

 

8/20(토): 마카오 관광후 돌아와서 사촌 큰 누이 부부와 저녁 식사

1. 아침 일찍 산책, 아침 식사는 갖고 간 누룽지와 사골곰탕을 끓여서 해결
2. 09:10, HK China Ferry Terminal이 있는 중항성(中港城)까지 택시 24 cash(호텔에서 걸어가기에는 애매한 거리인데다, 집사람을 편케 해 준다는 컨셉이었으므로)
3. 09:30, 중항성에 도착해서 마카오 왕복 380×3=1240 코타이젯 cash(얼떨결에 호객꾼(?)의 유도로 대기손님이 하나도 없는 이 회사표를 샀음. 터보젯은 표 사는 줄이 100미터는 족히 되어 보였음. 다만, 홍콩으로 돌아오는 19:30 출발 배편이 'Tapai ~ 홍콩섬' 이었다는 게 함정)

4. 마카오 페리탑승 준비중 매부 전화, 오늘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심. 난 마카오에서 돌아오는 배편이 20:30 이후에나 홍콩에 돌아오기 때문에 저녁 9시로 약속했는데, 도착이 구룡반도가 아니라 홍콩섬이었다는 것을 이 때는 몰랐음(결국 사촌 큰누이 부부가 중항성 터미널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사태 발생).

5. 10:15, 홍콩 출국 수속후 한시간 조금 넘게 배를 타고 가서 마카오 외항 터미널(Outer Harbour)에서 입국수속<작성 서류 없음>

6. 11:55, 마카오 입국수속 완료,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도착(12:20), 카지노에서 오락기계 잠시 당겨봄(10 cash)
6. 12:45, 북서쪽으로 난 길(은황자대마로; Av. Infante D. Henrique를 따라 민정총서 건물이 있는 세나도 광장까지 걸어서 이동

7. 13:20~50, 웡치케이에서 점심: 48 + 75 + 65 + 맥주 24=212 cash(대기인수가 많아 식당 예약후 광장을 구경)

8. Ruins of St. Paul's & Museum까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소나기를 맞음

9. 비 피하러 들어간 '거기수신'에서 과자 95 구입

10. 14:15, Ruins of St. Paul's & Museum까지 우산을 쓰고 올라 갔다 내려옴, 이후 날씨 맑아짐.

11. 15:10, 다시 Grand Lisboa 호텔쪽으로 걸어 내려오다 리스보아 호텔 직전 오른쪽 샛길에 Sintra Hotel(Avenida D Joao IV)이 있는 곳에서 'City of Dreams' 셔틀을 타고 Taipa & Coloane로 이동(대기행렬이 길었음; 버스안에서 우산 3개 잃어버림)

(여기까지 마카오 1편)

12. 물 10, 커피(City of Dreams cafe) 45×2×1.1=99 cash

13. 16:20, 길 건너 베네치안 호텔로 이동해서 여기저기 구경(곤돌라가 운행하는 수로 포함)

14. 18:40, 베네치안 서쪽 출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마카오공항 옆에 있는 Taipa Ferry Terminal로 이동

15. 페리를 타고 홍콩섬 성완에 있는 HK-Macau Ferry Terminal에 도착후 입국 수속

16. 저녁 약속시간에 늦었기 때문에 홍콩섬에서 침사추이 호텔까지 택시 88 cash, 밤 9:20 호텔 도착

17. 밤 10시, 저녁식사후 선물로 준비해간 멸치와 깻잎 드림, 저녁은 매부께서 내심
18. 큰 누이부부는 지하철로 돌아가시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홍콩섬 야경 구경을 함. 물 11 cash + 2 Octopus card, 호텔방 팁 10 c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