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이야기

카트만두의 해돋이와 해넘이

무애행 2012. 9. 24. 21:39

몬순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정말 Good!!!인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 엊그제 아침에 눈을 떴더니 동쪽 나가르꼿(Nagarkot) 방향의 구름색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인다. 얼른 사진기를 챙겨들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지금 해가 막 그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곳이 바로 나가르꼿이다. 

 

 

 

이건 북쪽 쉬바푸리 쪽이고

 

아, 남쪽(남서 포함)은 아직 구름에 가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서쪽의 나가르준(Nagarjun)도 얼굴을 나타낼 기색이 없다.

 

 

 

아침에는 남쪽 Hill 구경하기 어렵더니, 저녁 때 노을이 아름답다.

나가르준에 다녀와서 샤워를 하고 났더니 멋진 광경이 나타난다. 이런 순간을 놓칠세라 다시 옥상에 올라간다.

  

 

남동쪽 하늘은 갑자기 열린 듯하다. 구름이 거의 수직으로 치솟는다. 

 

서쪽의 나가르준도 배경색을 아름답게 지니고 있다.

 

나가르준과 쉬바푸리(Shivapuri) 사이. 저 끝쯤이 아마도 카카니(Kakani)일 게다. 

 

구름이 가지가지 모습으로 변한다. 

 

 

이건 석양빛을 받은 동쪽 하늘 모습이다. 

 

다시 나가르준 

 

몬순이 거의 끝날 무렵 아주 화창한 날이다. 카트만두 주변 산세가 다 드러난다.

지금 오른쪽 끝 부근에 코판 모나스트리(Kopan Monastery)가 보인다. 그리고 그 위로 보이는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나기 곰파(Nagi Gompa)다. 나기 곰파 바로 아래에 구름이 조금 보인다.

 

 

산 중턱에 있는 나기 곰파

 

 

 

 

 

 

 

능선 아래에 있는 코판 모나스트리(왼쪽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와 아미타부, 그리고 풀하리 모나스트리. 

 

 

 

 

남쪽의 참파데비(Champa Devi)

 

그런데, 몬순이 끝나고 나면 또 먼지가 온 시내를 덮겠지(도로확장공사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공사중인 도로에 잔 자갈이 아닌 황토흙이 섞인 돌을 잔뜩 발라놨다).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