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유 청송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한동안 뜸해졌었다. 9월 중순에 일시 귀국한 친구(베트남 하노이에서 골프장 운영)와 함께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동해안을 일주하는 '해파랑길'이 정말 좋더라 하는 말이 오갔고, 내친 김에 다녀오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이런저런 정보를 수집한 끝에 우리는 고성군에 있는 해파랑길 47구간과와 49구간(부산에서 시작한 해파랑길은 민통선 안에 있는 통일전망대에서 50구간이 끝난다)를 걸어보기로 했고, 이에 기초해서 숙박지와 교통편을 찾아봤다.
우선 숙박지는 두 구간의 가운데에 있으며,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잘 볼 수 있는 거진항의 펜션을 빌리기로 했다(방 하나 10만원/1박).
교통편은 거진항에서 가까운 간성으로 하려 했으나, 의정부에서는 간성까지 가는 시외버스가 거의 없다(참석자: 의정부 거주자 3명, 서울 거주자 3명). 또 돌아올 때 속초중앙시장에 들르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어 간성 대신 속초를 목적지로 잡고 동서울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요즘은 시외버스도 사전예매가 되고, 그중 우등형은 할인도 해 준다(그런데 일반형도 똑같은 28인승이고 요금만 조금 싸다).
2018년 10월 13일(토) 아침에, 동서울발 08:05 속초행 버스를 기다린다.
춘천을 지나 양양까지 가는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그런데 서종IC부터 차가 밀린다.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10분인데, 거의 한시간 가량 지체가 발행했다.
홍천휴게소에서 화장실에 갔더니, 아니 이럴수가. 남성용 화장실에 길게 줄을 섰다.
날씨는 엄청 좋다.
당초 예상보다 한시간 10분 정도 늦게 속초에 도착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울산바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물곰탕이 유명하다는 이 곳(속초 동명항 근처)으로 갔다. 그런데 맛에 비해서는 너무 비싼 게 흠!
난 이 집(속초 문어전복뚝배기)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의 음식점 선정은 다른 친구가 하기로 했으므로 pass!
https://blog.naver.com/clickcyj/221357800328
문어전복뚝배기집 건너편에서 북쪽으로 가는 1번 버스를 기다린다. 점심을 먹은 외가집에서 여기까지는 슬슬 걸었다.
토요일 점심 때가 넘어서 그런지 버스안은 한가했다.
삼포코레스코 앞에서 내렸다. 이 지점이 해파랑길 47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삼포 코레스코 콘도(현재 이름은 오션투유리조트 속초설악비치 호텔앤콘도 - 길기도 하지)는 아이들이 어릴 때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묵은 적이 있었는데, 주변 상가는 문을 닫은지 오래된 듯하다.
화장실에 들른 후 모래사장으로 나갔다.
당초 예상보다 지체되긴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다.
사진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가 커다란 삼각대를 갖고 왔기에 이런 포즈가 가능했다.
셀카봉을 이용해 북쪽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장!
봉수대 해변이라고 한다. 오토캠핑장이 있고, 길가에는 이름 모를 탈것을 이용하는 사람도 보인다.
여긴 자전거 길과 걷는 길이 구분되어 있지 않다.
삼각대는 번갈아 메고 다녔다. 죽왕면 오호항쪽으로 진행!
주간에만 개방한다는 서낭바위 산책로 입구에 누군가 차를 떡하니 세워놨다.
주변에 주차공간이 부족하지도 않았는데, 왜 그랬을까?
작은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본다. 바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셀카봉으로 찍어보자! 이 사진에서 빠진 두명의 친구는 송지호 입구에서 쉬겠다고 했다.
이게 서낭바위라고 하는데, 받침은 혹시 콘크리트?
세월의 흐름이 서로 다른 바위로 나타난다.
주변 풍경
'서낭바위의 운명'이란 설명문을 읽고, 송지호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걷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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