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방문한 곳은 Seti River Gorge다. 포카라 시내의 동쪽을 관통하고 있는 세티강은 그 이름이 강물색에서 왔다고 하는데, 가 보니 정말 그 색깔이 밀가루를 풀어놓은 듯 하다(포카라를 흐르는 세티강 외에도 네팔의 서쪽 끝 부근에 최근 중국전력회사와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양해각서가 체결된 West Seti 강도 있다).
시내에서 가 볼 수 있는 두곳중 하나인, 좀 상류쪽에 다리 옆에 위치한 K.I. Singh Pool 이다.
관람시설은 뭐 별거 없다 사진에 보이는 수로(터널) 주위를 한바퀴 도는 게 다다. 강물은 수로 아래 협곡을 흐른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지 전혀 설명이 없는 터널표시(#5)
이 도수터널로 흘러가는 강물. 어떻게 보면 흰색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뿌옇다.
저 물을 한동이 퍼올려서 손을 넣어 보니 매우 차다.
발밑 좁은 틈으로 세차게 흘러가는 강물.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
하류 왼쪽벽에서는 폭포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나뭇가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관람객들을 위해 나무가지를 잘라냈으면 좋았을 것을.
자리를 옮겨 조금 하류쪽에 있는 마헨드라뿔 다리로 왔다. 뭐 별반 다르지 않다. 이건 다리 상류쪽 모습이고,
이건 하류쪽 모습이다. 어떻게 강 하나가 이렇게 좁은 협곡을 통해 흐르게 되었을까?
사실 구글어스를 보면 이 다리 하류부분이 넓게 침식이 되어 더 볼게 많지 않았을까 했는데, 날이 너무 더워 포기하고 적당한 데 가서 점심을 먹은 다음 좀 쉬기로 했다. 또 고급호텔중 하나인 Fulbari 바로 옆도 볼만하다 들었다. 지난 5월중순 NRB주최 행사가 열렸던 풀바리 리조트 사진 몇장을 첨부한다(사진속 인물은 모두 NRB 직원이다.나는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구글어스로 보면 풀바리 리조트(9홀 골프장이 리조트 아래편, 세티강 오른쪽에 흰색으로 보이는 길에 둘러쌓인 공간으로 그린이 흐릿하게 보임)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페와호수에서 흘러나온 '빠르디 콜라' 물(사진 아랫 편)과 '세티강' 물이 합쳐진다.
다시 시내로 들어와 밥도 먹고, 그냥 돌아다니기도 했다. 포카라에서는 아침은 호텔에서, 도착한 날 저녁은 서울뚝배기에서, 화요일 점심은 낮술에서(처음에는 호텔에서 가까운 산마루란 식당에 갔었는데, 주방안을 들여다보고*는 그냥 포기하는 게 더 좋겠다 싶어 낮술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그날 저녁은 현지 식당에서 공연을 보며 즐겼다.
* 들여다보고 싶어서 본 게 아니라, 3층인가에 있는 식당에 올라갔더니 전화벨소리는 요란하게 울리는데 홀안에 아무도 없어 '누구없소?' 하고 찾던중 들여다 본 것이다. 나중에 한 구석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네팔리 종업원 하나를 발견했다.
삼성 광고판이 많은데, 엘지광고판도 가끔 눈에 띈다.
삼각표지판은 한국에서는 '내 차가 고장났어요' 하고 알리는 목적으로 쓰이는데, 여긴 버스나 화물차의 장식용으로 쓰이는 게 다르다(차 앞에도 달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모르겠다. 걸인에게 머리를 들이미는 개.
한국음식점들(서울뚝배기, 낮술, 산마루). 낮술과 산마루의 한국주인장들은 어디론가 떠났다고 종업원에게 들었다.
옷을 깔끔하게 입은 것을 보니 아마도 한국에서 온 대학생들인듯 하다.
슈퍼마켓에서 이것저것 살 수 있다. 단 찬 음료수를 사고 싶을 때는 말을 해야 냉장고에서 꺼내준다.
저녁 먹은 집. 테이블 뒤는 바로 호수다. 공연장면을 몇장 찍었는데, 역시 똑딱이답게 나왔다.
저녁을 다 먹고 나니 거리가 완전히 어두워졌다. 그러나 카트만두와는 달리 거리 상점의 불빛이 제법 환하다.
수요일 아침이 밝았다. 집사람과 작은 아이는 아직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호텔 옥상에서 혹시 설산이 보이지 않을까 하고 30여분을 기다리다가, 페와호수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호텔에서 나와 하류쪽(댐 사이드)으로 걸음을 옮긴다.
저게 다 새다.
이 소는 왼쪽 뒷다리를 절고 있었다.
거리의 탁구대. 그래도 네트가 걸려있다.
바순다라 공원이다. 배드민턴을 즐기는 시민들이 보인다.
이 한장의 사진이 참 맘에 든다.
댐을 바라보며(사진 오른쪽은 Fish Tail Lodge다)
호숫가에서 아침 명상중인 사람들
낚시대 없이 줄과 코만으로 뭔가를 열심히 낚는 사람들
이 녀석들도 다리 밑에 숨은 뭔가를 찾고 있다.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다.
내가 거래하는 은행의 ATM도 있다.
그런데 지금이 비수기여서 그런지 여기저기 공사하는 집이 많다.
길을 막고 포즈를 취하며 '한컷'을 외치던 아이들
현대자동차 택시도 보인다. 차 번호가 '42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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